- 황경신, 잡지 'Paper'의 글 중에서 (1999年)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나뭇잎이 흔들린다
살아야겠다
살아 있다
살아야겠다
아침에 눈을 뜨며 이렇게 되뇌었어요.
바람이 불고 나뭇잎이 흔들리듯
그렇게 나는 살아있으니
살아야겠다고.
사는 동안에 우리
너무 슬프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아프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바람이 부네요, 오늘도.
여기, 제 마음에.
만약
당신의 머리맡에도 작은 바람이 불거든
부디 잘 살아주기를.
담뿍 행복하기를. :)
헤아리.다 / 3개의 언어 / 4개의 전공 / 9번의 전직 / 20개국 100여 개 도시 여행 빈곤 생활자 / 위대한 먹보 / 유쾌한 장난꾸러기 / 행복한 또라이 / 꽤 많은 도전과 무수한 실패 / 손에 꼽을 수 있는 내 사람들 / 단 하나의 사랑 / 끝없이 이어지는 삶 / 마음과 글과 사진과 세상을 헤아리고픈 소박한 욕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