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문장 도둑

당신이 따뜻하듯, 나도

- 김남권,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

by hearida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

당신의 마음이 머문 자리마다

꽃망울이 터지고

당신의 손길이 머문 자리마다

이파리가 돋아납니다.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


- 김남권,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




사실,

봄이 왔다기보다는

봄길의 끝에 다다른듯한 요즘.


왠지

아쉬운 마음에

봄노래를 불러봅니다.


비록

계절은 돌고 돌아

봄은 또 그렇게 떠나가겠지만


보고 있으면 봄꽃처럼 고운 사람

함께 있으면 봄바람처럼 싱그러운 사람

곁에 있으면 봄햇살처럼 따사로운 사람


그런 사람들이

곁에 있어


봄은

변함없이 항상

제게 머물러 있을 것만 같아요.


저 역시 그런 사람이 되어

오래도록 봄의 향기를 전할 수 있었으면,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기분 좋은 봄날 보내시길.

담뿍, 담뿍 행복하시길.

감사해요. :)






Pamukkale, Turkey





헤아리.다 / 3개의 언어 / 4개의 전공 / 8번의 전직 / 20개국 100여 개 도시 여행 빈곤 생활자 / 위대한 먹보 / 유쾌한 장난꾸러기 / 행복한 또라이 / 꽤 많은 도전과 무수한 실패 / 손에 꼽을 수 있는 내 사람들 / 단 하나의 사랑 / 끝없이 이어지는 삶 / 마음과 글과 사진과 세상을 헤아리고픈 소박한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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