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연정, '눈물 대신, 여행' 중에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박 3일의 짧은 출장을 마치고
어제 돌아왔어요.
요즘 일이 많아 외출이 잦았는데
그냥 얼마간은
혼자만의 시간을 더 많이 가지려고요.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며
이리저리 차이고 치여
구멍이 난 자리로 바람이 들어왔거든요.
그로 인해 잔잔했던 마음이 일렁여
마치 흙탕물처럼 온통 뿌옇게 흐려졌네요.
그러니 가라앉을 시간을 좀 주려고요.
이렇게 홀로 가만히 앉아
깊이 들여다보면
언젠가 알게 되겠죠.
이 바람이
어디에서 불어왔는지,
또 어디로 흘러갈지.
반가운 빗소리가
홀로 선 우리의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기를.
아무쪼록 오늘도 담뿍,
담뿍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
헤아리.다 / 3개의 언어 / 4개의 전공 / 8번의 전직 / 20개국 100여 개 도시 여행 빈곤 생활자 / 위대한 먹보 / 유쾌한 장난꾸러기 / 행복한 또라이 / 꽤 많은 도전과 무수한 실패 / 손에 꼽을 수 있는 내 사람들 / 단 하나의 사랑 / 끝없이 이어지는 삶 / 마음과 글과 사진과 세상을 헤아리고픈 소박한 욕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