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리언 반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중에서
자신이
성숙하다 생각하고
책임감 있다 느꼈을 때
그것은 고작
무탈하였으며 비겁했을 뿐이라는
그 말이
흐린 마음 깊숙한 곳에
따끔, 하고 아프게 와 닿는
오늘이에요.
확실하다 믿었던 것들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언제나 참 잘도 흔들리지만
그래도 뒤돌아보며
지나온 그때의 그 순간만큼은
늘 최선이었길, 하고 바라봅니다.
하지만 부디
앞으로 마주하게 될
제 시간 속에서는
소중한 꿈들을
현실이라는 서랍에 넣으며
성숙과 책임이라 위안 삼지 않고,
미숙하고 모자라더라도
설령 허황된 소리라 비웃음을 듣더라도
이 두 손에서 놓지 않았으면 해요.
외롭고 불완전하더라도
오롯이 나다운 삶을 살 수 있는
그런 내가 되기를.
제가 있는 곳은
밤새 비가 오더니
하늘이 계속 어둡고 흐리네요.
다들 안녕하신가요?
아무쪼록 다시 해가 비출 때까지
오늘도 담뿍, 담뿍 행복하세요. :)
헤아리.다 / 3개의 언어 / 4개의 전공 / 8번의 전직 / 20개국 100여 개 도시 여행 빈곤 생활자 / 위대한 먹보 / 유쾌한 장난꾸러기 / 행복한 또라이 / 꽤 많은 도전과 무수한 실패 / 손에 꼽을 수 있는 내 사람들 / 단 하나의 사랑 / 끝없이 이어지는 삶 / 마음과 글과 사진과 세상을 헤아리고픈 소박한 욕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