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문장 도둑

어차피 모든 것은, 지나갈 테니

- 봉현, '나는 아주, 예쁘게 웃었다.' 중에서

by hearida

"무엇이 사람을 바꾸어 놓는 걸까.
젊은 날의 경험, 세상의 풍파, 원하지 않아도 겪어야 했던 것들이 나를 만들었을까.
주어진 책임이 사람을 짓누른다.
무언가를 해야 해, 무엇이 되어야 해,
그런 것들이 나에게 무엇을 남겨주었나."


- 봉현, '나는 아주, 예쁘게 웃었다.' 중에서



인생은

아주 짧고


더구나,


청춘은

아주 찰나여서


덧없는 것들에

한눈을 판 순간


너무도


쉬이

스쳐 지나간다는 것.


그러니

꼭,


내가 좋아하는 무언가를 찾아

눈을 맞출 것.


그리고

그것을 위해


가능한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


또한,


세상

그 누구보다


나 자신을

있는 힘껏 아끼고 사랑해줄 것.


어깨를 짓누르던

책임과


무엇이 되어야만 한다는

조급함과


그리고

그보다 더한


많은 것들이

거쳐가고 난 후


오늘의 나에게

남은 것.


숨을 곳 없이 나를 쫓는

따가운 시선도


가시로 덮여 온 몸을 휘감는

날카로운 말들도


한순간


가을바람보다 빠르게

허공으로 스러져갈 테니.


행복하세요,

아무쪼록 오늘도 담뿍. :)


Madrid, Spain



헤아리.다 / 3개의 언어 / 4개의 전공 / 8번의 전직 / 20개국 100여 개 도시 여행 빈곤 생활자 / 위대한 먹보 / 유쾌한 장난꾸러기 / 행복한 또라이 / 꽤 많은 도전과 무수한 실패 / 손에 꼽을 수 있는 내 사람들 / 단 하나의 사랑 / 끝없이 이어지는 삶 / 마음과 글과 사진과 세상을 헤아리고픈 소박한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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