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문장 도둑

행복은, 소나기처럼

- 황희연, '카모메 식당의 여자들' 중에서

by hearida

"그들은 슬픔과 외로움이 어디에나 존재하듯,

행복과 충만함도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것을 어렴풋이 깨닫는다.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도.


그들은 자신의 행복을 가꾸기 위해 남의 행복을 지켜주는 방법도 함께 알아나간다.

행복의 빛깔도, 행복해지는 방법도 모두 제각각이라는 사실을 조심스럽게 배워나간다.


행복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여름날 소나기처럼 문득문득 찾아오는 작은 기쁨이라는 사실을."


- 황희연, '카모메 식당의 여자들' 중에서


행복을 목표로 하는 삶은 불행할 뿐이라고

누군가는 말했습니다.

다른 무언가를 향해 가는 길에서

행복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일 뿐이라고.


하지만

행복이 아니면

또 무엇을 바래야 하는지

모자란 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다만

행복이 같은 색깔이 아니라는 것.

누군가 가져다 주는 것 역시 아니라는 것.

그것만은 확실히 잘 알 것 같아요.


거대한 불행 없이

담담한 시간이 흐르는 오늘 역시

저에게는

소박하고 귀한 행복입니다.


부디 오늘

소나기의 빗물처럼

행복이 가득,

당신의 하루에 찾아들기를.


com.daumkakao.android.brunchapp_20160524085941_1_filter.jpeg Porto, Portugal

헤아리.다 / 3개의 언어 / 4개의 전공 / 8번의 전직 / 20개국 100여 개 도시 여행 빈곤 생활자 / 위대한 먹보 / 유쾌한 장난꾸러기 / 행복한 또라이 / 꽤 많은 도전과 무수한 실패 / 손에 꼽을 수 있는 내 사람들 / 단 하나의 사랑 / 끝없이 이어지는 삶 / 마음과 글과 사진과 세상을 헤아리고픈 소박한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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