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다른 길에 들어서면 막막할 것이다. 더구나 뒤에 누군가가 죽일 듯 쫓아온다면 맞서야 할지 무릎 꿇어야 할지 순간 죽음 같은 고통을 안고 선택해야
한다. 짜장면을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 와 비견될 수는 없겠지만 선택이라는 조건 앞에서 하나를 정한다는 점에서는 같다. 우리에게는 사다리 타기처럼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때가 수시로 온다. 그러면 그 선택으로 인하여 길을 가게 되며 결과와 마주하게 된다. 자신이 선택한 결과. 누구나에게 자신의 이후의 삶을 어떻게 만들어나가야 할지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선택은 기회의 획득이며 결심은 실행의 전 단계이다. 그러나 대개 많은 사람은 선택 앞에 망설이며 불안해한다. 이 선택이 옳을까? 잘못 선택하는 것은 아닐까? 영화에서 폭탄을 제거할 때 빨간색 파란색 어떤 선을 자를까 고뇌하고 선택하는 것이 극명하게 다른 결과로 이어지듯선택은 그 자체만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가른다.
지금의 나는 과거에 끊임없이 선택한 결과다.라는 말은 진실이고 진리다. 짜장면을 선택해서주문했는데 짬뽕이 나올리는 만무하다.
내가 선택한 것이 나온다. 내가 선택한 그것이 나의 인생을 만든다. 실력이 안되는데 서울대를 선택한다고 서울대를 가게 되는 건 아니다.서울대를 가려면 이미 그전부터 선택했어야만 하는 것들이 있는 것이다. 공부를 열심히 할지 말 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우리가 선택할 수 없는 것은 부모에게서 받은 것뿐이다. 이후는 끊임없는 나의 선택으로 규정지어지는 것이다.
또한 선택은 선택의 순간부터 운명처럼 결정되어 멈춰지는 것이 아니라 사다리 타기처럼 이리로 저리로 흐르며 나의 예상과 빗나가기도 하는 것처럼 생각지도 못한 길로 인도하기도 한다. 그러나 명심하라 그 지점에서도 당신의 선택권은 있다. 끊임없는 선택.이것이 우리의 인생이며 그 선택이 자신을 만든다.
지금 당신이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하고 힘든 상황이라면 자신에게 유익이 되는 것을 선택하라.
합리화하며 자신을 멈추게 하고 퇴보하게 하여 죽을 것 같은 좌절이 엄습해 왔다면 그 사이에도 선택할 수 있으며 늘 선택은 자신의 몫이다. 움직여라. 무언가를 시도하라. 생각만으로 이루어지는 건 어디에도 없다. 사람이 죽으라는 법은 없다지만 막다른 길로 가는 것만을 선택한다면 죽으라는 법은 있다. 자신의 미래와 인생을 위해 더 나은 것을 선택하라.
거의 1년간 쓰던 글을 멈췄다. 끊었던 담배를 피웠고. 1년 넘게 매일 술을 마셨다.
나의 처지와 상황과 마음의 상태가 어쩔 수 없기에 그래도 된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지내왔다. 내가 선택한 나의 일상이었다. 강연을 하고 상담을 할 때면 사람들에게 말했다. 자기에게 유익이 되는 조 좋은 것을 먹고 품으며 말하고 가까운 미래 먼 미래라도 자신이 풍요한 삶을 누리고 싶다면 지금 선택하라고. 유익한 그것을 선택하라고 말이다.
그런데 정작 나는 무익한 것을 선택하고 더 나아지겠지 하며 막연하게 꿈만 꾸고 있었다.
죽으란 법은 있다. 내가 죽음을 선택한다면 말이다.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없다면 가고 싶은 목적지를 정하고 그곳을 향해 길을 떠나라. 자신의 선택이 인생의 내비게이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