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이라 함은 얼굴을 맞대고 만나본다는 의미이고 면접시험에서의 의미는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필기나 서류를 통과한 이들의 언행과 인성을 바로보기 위함 인 것이다. 상대에 대해 모르니 질문하는 것이고 이때 면접자는 자신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말하면 되는 것이다. 사람이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다. 그런데 면접자들은 두려워하고 걱정한다.
두려워하는 이유는 충분히 이해한다. 나도 대학원 면접 때 조차도 떨렸으니 인정한다. 두렵고 떨리고 걱정되는 이유는 자신이 그 질문에 명쾌하게 대답할 수 있을까. 대답을 하다가 버벅거리지 않을까. 대답을 못하면 어떡하나. 걱정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이러한 면접자들의두려움을 이용하여 면접 예상 문제집도 있다 하니 나는 실소가 머금어질 뿐이다.
면접은 누구나에게 쉬운 일은 아니다.
이 관문을 통과해야 합격에 이르고 이후에 나의 인생길이 열린다고 하면 중차대한 문제이고 험난한 관문 이기는 하나 사실 알고 보면 너무나 쉬운 것이 면접이다. 평소 자신의 신념과 생각을 말하는 것이고 들어가고자 하는 회사를 지원한 이유가 있을 테니 그 목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면 그만인 것이다. 그러나 면접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그들은 생각을 하지 않았다. 심하게 말하면 생각이 없으니 말을 못 하는 것이고 생각을 안 해봤으니 정리가 안 되는 것이고 생각을 했더라도 자신의 생각에 대한 확신이 없으니 두려운 것이다.
그렇다면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왜 우리 회사에 들어오려 하나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어요'
'평소 자신의 소신에 대해 말해보세요'
'지원동기는 무엇인가요'
'자기소개해보세요'
위에 질문에 대한 답은 하나다.
중심 내용은 하나이고 질문에 따라 한 단락 정도만 빼고 넣기만 하면 완성이다. 여기서 의문을 품을 것이다. 질문이 다 다른데 왜 답이 하나인 가요? 그에 대한 답은 질문이 모두 같기에 답은 하나이다. 나의 대답이다.
시험 문제를 풀 때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듯 면접관의 질문이 다르더라도 무엇을 듣고자 하는지 의도를 잘 파악한다면 답을 잘 말할 수 있다. 면접을 잘 보려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라.
평범한 대답 화려한 대답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면접관은 면접자의 말투와 내용에서 평소 면접자의 인성과 언행의 태도를 보는 것이며 우리 조직에서 잘 녹아들어 함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보려 하는 것이다.
면접을 대비하든 안 하든 나는 어떤 사람인지 다른 사람이 보는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고 나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무엇을 원하고 무엇이 되고 싶은지 등을 노트에 정리하고 생각한다면 면접은 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