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주면 통(通)합니다
우리는 말을 한다. 말은 정보를 주고받는 기능뿐만 아니라 마음을 움직인다. 혼자서 다수를 향해하는 스피치라고 해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논리 정연하게 다 완벽하게 했다고 말을 잘 한 것이 아니다. 일방적인 스피치도 대화의 한 선상인만큼 수긍되어지고 통해야 말이다. 듣는 이들의 감정상태와 수준을 고려해서 논리적이고 감성적으로 말함으로써 이해되고 인정되었을 때 감동이 되고 통하게 된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대화는 나를 드러내고 상대를 관찰하여 내 안으로 들이고 관계를 형성케 하고 상호 간에 서로의 마음을 알아달라는 직접적인 신호이며 관계를 맺는 최초의 방식이다.
영화 '오만과 편견'에서 배 경이되는
빅토리아 시대에는 말을 직접적으로 하는 것을 천박하다 여겨서 침묵이나 은유적 표현으로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전달하는 장면을 접하게 된다. 물론 지금은 중세시대가 아니지만 말을 한다고 모두 말이 아니고 말들이 넘쳐나 피로감이 쌓이는 시대다. 말을 값있게 쓰자. 말이 제구실을 할 때 비로소 치유가 일어나고 관계가 회복된다.
말하는 것이 천박한 것인가? 말이 많은 것이 천박한 것인가? 말이 안 통하는 것이 문제인가.
문제는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핵심 없는 말을 많이 하고
상대를 피로감에 젖게 한다는 데에 방점이 있다.
말을 많이 하다 보면 실수하기 마련이라 해서 침묵을 중히 여기기도 하지만 말을 하지 않고는 살아가기에 힘들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화해야 하는가. 우리는 끊임없이 누군가와 대화 하지만 과연 제대로 된 대화를 하고 있는가. 나의 말에 누군가는 상처를 받고 말이 안 통해서 답답하고 어떻게 전달해야 할까 고민한 적이 있을 것이다.
알통 대화법이란 자존감을 높여서 안정된 성품을 가지고 배려와 감성이 묻어나서 서로를 살리는 대화법이다. 지적하는 말이 아닌 포용하는 대화.
상대의 마음을 알아주어 따뜻해지는 대화이다.
내 말이 아무리 맞더라도 맞는 대화가 아닌 상대와 통하는 옳은 대화를 하는 것이다.
오랜 시간 동안 강연과 스피치를 지도해 오면서 스피치와 사람에 관한 하나의 깨달음이 있었다.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알아줄 때 움직이고 반응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양재규 스피치의 방향은 알통 스피치가 되었고 알通스피치는 '알아주면 통하는 스피치'다. 알통 스피치가 결국 목표하는 바는 자존감과 자신감 회복, 상대의 마음을 알아주는 말로 인한 부드러운 인간관계 형성, 자신의 생각이 잘 정리되어 어떤 상황에서든지 자존감과 배려와 공감을 기반으로 기분 좋게 술술 말할 수 있는 '어디서나 즐거운 자신감'이다.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에게 끌린다.
누군가 당신에게 무언가를 질문한다면 당신에게 답 만을 구하는 것이 아니다. 대화를 원하는 것이고 관심의 첫 단계이다. 누군가 당신에게 짜증을 낸다면 불편하다는 것임과 동시에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고 해결해 달라는 것이다. 자신은 뒤 끝이 없는 사람이라고 하고 싶은 말 다 해 놓고 이제 다 풀렸다며 웃고 있다면 정확하게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다. 뒤끝은 없는지 몰라도 이미 상대는 앞끝으로 사망한 상태다. 혹시 주위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관계를 끊어라. 경험상 결국 끝이 좋지 않다.
스피치는 자존감을 기반으로 한 '배려'에서 출발한다. 상대의 감정 상태나 분위기 등을 배려하며 자신의 말을 해야 한다. 그래서 설교나 강의를 시간을 넘겨가며 오래 하는 것은 배려 없는 행동이며 그 설교나 강의는 통했으나 막힐 것이며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한다. 감성능력과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자신이 지금 느끼는 감정의 상태가 전체라고 착각하는 오류를 범한다.
강의나 대화가 아무리 재미있고 해주고 싶은 말이 많아도 자신의 흥에 못 이겨 절제하지 못하고 말을 한다면 지극히 유아적인 스피치의 소유자라 생각하면 맞다. 흔희 말하는 부장님 같은 어른들은 왜 말이 많을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경험도 많고 맞고 틀리고의 가치관이 명확해지기 때문에 더 잘해보자는 생각에 말이 많아진다. 구구절절 맞는 말씀임에 틀림이 없다. 문제는 그 부장님의 말에 공감과 배려가 빠졌다는 것이다. '윗사람이 되면 입 다물고 지갑을 열어라'라는 말이 있다. 나이가 들면 아무래도 감성 공감능력이 떨어진다. 그러기에 짧고 굵게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스피치는 정갈해야 하며 '과유불급' 이란 말이 제대로 된 표현이다.
일단 웃는 연습을 하라. 밝은 얼굴에서 밝은 말 긍정의 말이 나온다. 긍정의 말은 자존감을 높이고 높은 자존감은 밝은 성품을 만든다. 대화는 성품의 교감이다. 상대의 말을 자르지 말고 다 듣고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려 노력하라. 예를 들어 아내가 요즘 집안일을 안 도와준다고 짜증 낸다면
집안일도 물론 함께 하면서 그 너머에 마음. 요즘 힘들어한다던지 관심을 필요로 한다는 것까지 헤아리려는 노력을 하라. "나 요즘 힘들어"라고 누군가 말할 때 "나도 힘들어"나"뭐가 힘들어"라고 말한다면 상대의 기분이 어떨까. 이때는 "요즘 많이 힘든가 보구나 어떤 부분이 힘들게 해?"라고 말하는 것이 알통 스피치다.
대화는 나에게서 출발하여 사람의 인생과 세상을 빛나게 하는 예술이다.
알통 스피치는 상대의 마음을 알아주고 배려하여 더욱 편하고 진솔한 관계를 형성케 만드는 스피치다. 알아주고 배려할 때 인간관계도 좋아지고 당신은 더욱 분명하고 믿을 만한 사람이 되고 대화는 더 이상 어렵고 두려운 것이 아니며 당신은 좋은 사람으로 인식될 것이다.
말로 하는 모든 것
양재규스피치 양재규원장
소통특강/ 에니어그램/ 스피치코칭
저서: 당신만은 행복하라 [사람 살리는 말하기 수필집]
유머능력자 따라잡기 [유머 능력자 만들기 교재]
바른아이 vs 밝은아이 [말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자녀 양육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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