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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통 스피치 Oct 05. 2018

사람을 살리는 말하기/자존감

자녀에게 꼭 먹여야 하는 감은 자존감이다.

아들이 초등학교 2학년 어느 날. 할아버지가 물었다.
"현서야... 너.. 공부 잘해? 몇 등이야?"
"음... 중간!!"
"아! 근데 상윤이 보단 잘해...

그건 확실해!!!!"

"역시 이 녀석 자존감 하나는 최고야"
"아빠! 자존감이 뭐야?"
"음.. 자기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자기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

"아빠! 어제 내 뒤에 지호가 갑자기 나더러
너는 성격이 어떠냐고 물어보더라!?"

"그래서....'해맑다' 고 했어!! 
"나는 해맑은 성격이야!라고.... 잘했지??
나... 자존감 좋지??"
해맑은 성격?..... 으음.... 잘... 했네... 자존감 최고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간직하고 지속적으로 높여가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자존감'이다.    

'자존감'은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임과 동시에 인간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게 하는 에너지 역할도 감당한다. '자존감'이 강하면 키가 작거나 배우지 못했거나 돈이 없거나 못생겨도 괜찮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 


어려움이 오거나 우울함이 혹여 자신을 눌러도 금세 훌훌 털고 일어날 힘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자존감은 어릴 적...부터 형성된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사랑과 칭찬을 많이 받은 사람은 높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낮다. 


내가 학교에 다닐 땐 선행상 개근상 정근상 우등상 정도밖에 없었던 것 같은데, 언제부턴가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자존감을 키우고 바른 학교생활을 하게 하는 교육의 일환으로 여러 가지 상 이름을 만들어 주었다.


개인적으로 아주 바람직하다고 본다. 상을 받는 아이는 뿌듯한 마음과 함께 혹시 상장의 내용과 자신의 모습이 조금 다르다면 더욱 노력하는 모습조차도 가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선생님과 주위 친구들에게 받는 기분 좋은 메시지와 상을 받은 자신이 느끼는 긍정의 에너지는 이후에 그 인생에 있어서 살아가는 힘을 더욱 굳건하게 할 것이다.


좋은 말은 잘 받아먹고 나쁜 말은 받지 말고 뱉어라! 내가 아는 어떤 목사님은 자기는 욕을 먹지 않고 퉤퉤퉤 하면서 다 뱉어 버린단다. 현명한 것이다.
부모 자신과 자녀를 향하여 긍정적인 것을 보내라!
분명히 나는 할 수 있다!
잘했던지 못했던지 자신에게 매일 상을 주어라! 그리고 꼭 '최우수상'이라고 써라!
받은 상의 내용과 수가 당신의 건강한 미래이다.

건강한 인생을 살아가는데 시작과 끝은 '자존감'이다!!!

죽었다 깨어나도 자신을 사랑하라!
누가 뭐라 해도 자신을 대단하다 여겨라!
이것은 거만이나 교만이 아니라 자신감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남도 사랑하고...

자존감이 높은 사람에게서는 매력이 느껴진다.


어릴 적에 칭찬이나 사랑을 많이 받지 못했다면 지금부터라도 받으면 된다.
거울을 보고 자신에게 말하라. '나는 내가 좋다' '나는 나를 사랑한다' 

'나는 아무 이유 없이 내가 좋고 나는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라는 말을 반복해서 자신에게 말해주는 것도 좋다. 

받은 것이 있어야 줄 수 있다.

'자존감' 은 넘치는 것이 아니라 강해지며 더 건강한 삶을 위하여 자신을 돌아보라 

'자존감' 이 높은 사람은 자존심의 상처를 좀처럼 받지 않으며 받더라도 금세 회복한다.
'자존감'은 선한 에너지이며 인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기 때문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오늘부터 자녀와 함께 실천하라!
"나는 괜찮다!"
"나는 내가 좋다!" 

그리고 안아주어라. 그러면 다른 이들이 당신과 자녀를 좋아할 것이고 더욱 멋진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움츠러 들지 마라! 모든 것은 느껴진다.  


지금은 중학교 1학년이 된 아들.

공부 잘하는 것보다 여전히 밝고 긍정적이고 유머러스한 아들이 더욱 자랑스럽다.






말로 하는 모든 것

양재규 스피치 양재규 원장

'사람 살리는 말하기' 주제로 강연

스피치 코치/ 부모교육/ 에니어그램 인증강사

저서: 당신만은 행복하라

      유머 능력자 따라잡기

      바른 아이 vs 밝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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