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된 후 검사가 되고 싶어요
검사를 꿈꾸는 의대생
페이스북 의사, 의대생 대나무숲에 다음과 같은 고민 글이 올라왔다.
#고민
빅5 의대에 진학 중인 본과생인데요. 어렸을 때부터 검사가 되는 게 꿈이었는데 혹시 의대 졸업하고, 또는 인턴까지 하고 로스쿨 진학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들 하시나요? 많이 후회할까요?
이 글에 다음과 같은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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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후회하고 안 해도 후회한다면, 하고 후회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 하고 후회하면 잠시일 수 있지만, 안 하고 후회하면 평생을 후회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가보고 그 길이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면 다시 돌아오면 됩니다. 내비게이션에서 길을 잘못 들어도 다시 안내해주듯이. 시간낭비라 볼 수도 있겠지만 경로 이탈 후 새로운 풍경을 보면서 신선함과 행복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 길에서의 경험이 향후 다른 길을 찾을 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건 시간낭비가 아닐 겁니다. 의사와 법조인의 경력이 합쳐져서 남들과 차별되는 독특한 커리어가 형성되고 자신만의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한번 사는 이번 생 해보고 싶은 거 다 해보세요. 응원합니다.
P.S.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이 세상 떠나기 전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