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슬의 빛글 May 02. 2016

용서가 뭘까?

슬픔과 분노의 감정의 솔직한 표출

용서가 뭘까??

용서는 변명이 아니다. 

용서는 수동적인 수용이 아니다. 


가해자를 용서하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에 걸쳐 고심하고 결단하는 노력이 필요할 뿐이다.

겉으로 용서했다 하고, 속으로 홧병 앓는 것은 용서가 아니다.

용서한 것 같지만 아직 속을 앓고 한번씩 올라온다면 용서한 것이 아니다. 

용서는 마음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용서는 지성적이고 감정적인 과정을 통해 가능하다.


용서는 일이 잘못된 책임을 내가 지는 게 아니다. 자신을 탓하지 말라.

 

그렇다고 용서란 항상 가해자 쪽에서 후회하고 회개해야하는 것도 아니다. 

또한

용서란 화해도 아니다. 그저 마음의 문제일 뿐.

잘못해놓고 후회하지 않는 사람과의 관계를 재개하는 것이 오히려 현명하지 않다. 


용서는 도덕적인 의무로 강요할 수 없다. 하지만,

용서는 마음의 문제다.

내 마음이 평온해지기 위한 것이다.


아프다면... 용서하고 싶다면.. 

실컷 울어라.. 


상실의 아픔은 펑펑 많이 울면서 본능적인 감정을 표출해야 한다.  

펑펑 운 뒤에야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정화과정을 통해 

결국 가라앉게 되는 것이다. 


용서는 평온한 마음을 위한 것이고 나를 위한 것이다. 


-힐러리-


매거진의 이전글 보석을 찾아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