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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슬의 빛글 Jun 21. 2021

회복은 고통과 슬픔 없이 오지 않는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감동입니다.

상처 때문에 힘드세요?

그럼 그냥 놔두실래요?

상처 덩어리가 커서 힘드세요?

그래서 포기하고 싶으세요?


그래도 캐 내야지요~


깊디 깊은

쓴뿌리를 통째로 뽑아내는데, 얼마나 아프겠어요?

그 상처 그대로 놓고 살걸 그랬나봐요.

건드리지 않고 살걸 그랬나봐요.

이렇게 고통스러운걸요.

차라리 그냥 둘걸 그랬어요.



뽑고 또 뽑아도 상처는 미련이 남아 잔뿌리를

더 깊이 박아요.

과거의 상처가 나를 괴롭힌 것보다도 더 아픈 것 같아요.

뽑아 내는 게 더 아픈거 같아요.

핀셋으로 찾아도 뽑기 어렵네요.


한번에 통째로 뽑히겠어요?

그럴려면 도려내야겠지요~

그러려니 살이 도려나가 더 아픈가봐요.


과거와 다른 내가 되게 해달라고 빛 줄기 잡고 기도해보지요.


그 때마다 얼마나 괴로운지 몰라요.

얼마나 슬픈지 몰라요

가슴을 치며 울어도 눈물은 그치지 않네요

이제는 안울 것 같고 내일은 눈물흘리지 않겠지 했는데,

왜 그렇게 애통한가요~~~



회복은 고통 없이 만끽할 수 없는 모양입니다.

회복은 상처를 심는 것보다 더 힘든 모양입니다.


하지만 내가 원하지 않은 채로

타인이 심어놓은 상처는 뽑아 내야지요.


회복하기 위한 고통과 슬픔은 당연한거죠.

다 뽑아 낼 때까지 눈물이 나더라도

뽑아내야지요.


 고통과 슬픔을 감동으로 바꾸어 주는 눈물은 정말 따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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