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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슬의 빛글 Jul 05. 2021

믿음이 회복된 계기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일하신다

지인이 믿음이 회복된 계기가 뭐냐고 물었다. 

음.. 

교회도 안다니고 예배를 드리지도 않으면서 
'하나님은 늘 내 곁에 임재하고 계셔!' 라는 생각으로 살았다. 

말씀대로 살지도 않으면서 하나님은 늘 내 곁에 계시며, 보호해주신다는 똥배짱으로 살았다. 
내 멋대로 살면서, 주님의 날개 아래 보호받길 원했다. 


때때로 하나님을 원망하고,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냐고 ... 
하나님께서 정해 놓은 진리의 말씀대로 살지도 않으면서 무식하고 우매하게 떼만 쓰고 살았다. 


삶이 나락으로 지하 동굴로 떨어져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지도 않으면서 건져질 줄 알았다. 


더이상 떨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그 위치에서 떨어지면서... 
어느 날, 문득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깨닫게 되었다. 그냥 어느날... 


사실 그 사이에도 다녀볼 만한 교회를 찾아 헤매며 몇곳을 거쳤다. 그런데, 설교시간에 성령이 오셔서 어루만지기는 커녕 은혜롭지 못했기 때문에 예배에 지속적으로 참여하지 못했다. 


그런데, 늘 갈망하고 있던 그 어느날.... 
지금 환경을 바꾸려면... 하나님 밖에 없다고 간절히 바란 그 어느날. 


박사과정 수료하고 논문을 못쓰고 학위를 못받고 있던 때, 
교수님께서 연락하셨다. 
학위 받아야지 않겠냐고... 
그래서... 논문을 쓰기 위해 공부하러 나갔는데, 
박사과정에 들어오신

구리시 월드비전교회 이원규 목사님을 만났다.

몇년째 공부하면서 만났던 원우들과는 다른 영성과 학식과 지식과 지혜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과제물 하면서 짝이 돼서 식사할 기회를 가졌고

목사님의 말씀을 듣다가.. 

내가 찾아 헤매던 교회이고 목회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부터 교회에 다시 다니기 시작했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기도하는 방법도 알려주시고 성경을 세상의 삶에 적용하는 방법도 알려주시고 영계에 대한 것도 알려주시고 .. 

목사님께서 상담복지센터 권사님을 소개해 주셔서

상담복지센터에서 주말마다 상담을 하며 소외계층을 돕는 상담을 하게 되니 마음의 풍요가 생기기 시작했다. 

복지 분야는 전혀 다른 분야였습니다. 

코칭이나 일반 상담하고는 차원이 다르고

섬기는 마음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며 사회적 가치에 더 의미를 둬야 하기 때문에

다른 건 몰라도 일에 대해서는 시간대비 효율을 따진다면 만족할 수는 없는 일이다. 

 

다시 예수님 안으로 들어오면서 

교회에 다니게 되면서 하나님께 믿음을 달라고 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음성이라는 

그 음성 나도 좀 들려달라고 했다. 

그리고 구원의 확신.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돌아가신 것을 가슴으로 알게 해달라고

기도 생활하게 해달라고 

하나님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떠올리고 하나님의 임재 속에 살고 있다는 살아있는 하나님 만나게 해달라고 했다.


울고 원망하던 시기가 지나고

죽고 싶은 시기가 지나고

싱황이 변하지 않음에도 내 마음에 성령님이 따뜻함을 주셨다... 

2년 넘게 고민하면서

논문제목을 수없이 바꿨다가 결국 덮어놓고 포기했던 논문을 쓰기 시작했다.

 

상담 사례연구가 되었고

잘 마무리됐다. 

봉사는 하고 살아야지 했지만... 

복지 분야에서 일할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자격증 공부도 하면서 

1년을 빡세게 보냈다.

 

하나님의 음성을 알게 되었고, 성령님께서 마음 깊은 곳에 훅 주시는 말도 알게 되었고, 아... 이런 경험이구나!!! 기도의 응답이 있어야 진짜 기도라고 하는데,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니 기도의 응답이 왔다.
100% 온전한 믿음이 생겼고 
주님이 나를 살리려고 돌아가셨구나 하고 가슴이 아팠고, 애국심 없던 내가 국가를 위한 기도를 하게 되면서 눈물을 흘리고, 기도대로 이루어지는 경험을 하고 허리를 다쳐서 아팠는데, 치유가 되고..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모두 하나님께 맡길거라고 했기 때문에.. 

이게 맞는지.. 계속 물었다.

그리고 기다렸다.


그렇게 

이원규목사님께서 축복의 통로가 되어 주신 덕분에
믿음이 회복되었다.

코로나로 일하는 여건도 좋지 않았고,
사기를 당해서 경제적인 여건이 더 좋지 않은 상태여서
생각을 해보니..
작년 5월부터 믿음을 구하고 주님 안으로 다시 돌아온 뒤 지금까지
옷 한벌, 신발 한켤레를 구입하지 않았다. 
그리고, 헌금과 취약계층을 돕는 일에 쓰는 비용은 아끼지 않았다. 

성령의 감동을 주시니 가장먼저 하나님을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고,
첫사랑을 회복한 게 아니라, 진짜 첫사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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