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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슬의 빛글 Jul 17. 2021

나에게도 복 좀 주세요!

복받고 싶다면?

하나님을 왜 믿을까요?? 

복 받기 위함일까요?? 


하나님께서 복주시기 위해 우리를 선택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믿는자들은 그것을 받아들이고 

말씀대로 살아가고자 합니다. 


그럼, 하나님께서 주시려는 복은 무엇일까요? 


저는.. 부모가 하나님을 잘 믿고 몇대로 대대로 이어온 크리스찬 집안의 금수저가 아닙니다. 


믿음의 사람들을 보니, 대대로 크리스찬인 집안의 믿음의 자녀들은 기도 응답의 속도가 다르고, 말씀대로 축복을 받고 살고 있더라고요.. 믿음의 가문이라고 하죠~

저는.. 그 복을 받지 못했지만, 

제 딸에게는 최소한 동수저라도 물려주고 싶어서... 늦게나마 말씀대로 살아보고자 합니다. 

정말 부모라면... 자식이 잘 살고 축복받기 원한다면, 자녀를 위해서 학원에 보내고 좋은 것을 입히고 원하는 것을 다 해주기에 앞서, 믿음을 전수해야 한다는 것을 너무너무 절실하게 느낍니다. 

저는... 돈 많은 사람, 명예 있는 사람, 일에 능력을 인정받는 사람.. 그런 사람이 부럽지 않습니다. 


믿음이 가문이 부럽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사는 모습들을 보니, 정말 부럽더라고요. 


저는 믿음이 뚝 끊긴 집안의 딸이고, 외할머니는 원불교에 다니시며, 온갖 기복신앙으로 무당을 불러 잡신을 믿으셨는데, 그런 집에서 살았습니다. 막수저인 셈이죠. ㅠ


저는 여자이고, 현모양처를 꿈꾸었던 사람인지라

가장 큰 복은 남편 복이고, 자식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남편복도 없고, 자식복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 다시 돌아와 살면서... 

축복받은 가정의 모델들을 보면서 

부럽기만 하더라고요. 

더더 초라해지고, 슬퍼지고, 억울하고... 말이죠~~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남편복도 아니고 자식복도 아닌,

가장 큰 복인 하나님께서 저를 선택해주셨고, 

믿는 사람에게 주시는 절대적인 복을 주신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이 땅에서 잘 산다는 것을 오로지 물질, 재정, 건강, 일에만 중심을 둔다면, 하나님 믿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믿음을 가진 자라면,  이땅에서 잘 사는 현세적인 복만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구하는 복에도 순서가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복받기 위해서 믿는다면.... 어떤 복을 받기 위한 것일까요??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이유는 영적인 내세적 차원의 복을 받기 위한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시인하고 구원을 받고 하나님 나라에 가고자 

그리고, 이 땅에서도 하나님 나라가 세워지길 원함으로,

그 소망이 우선 되어야 현세적인 복도 올 줄로 믿습니다.



저는 저의 속마음, 내 안에 구린 의도가 있지 않나? 살핍니다. 

하나님을 믿으니 이 땅에서 잘 살게 되겠지? 잘살게 해주고 나의 모든것을 넓혀주시기를 원하나? 

혹시 그런 구린 속이 있는지, 살핍니다. 


제가 구하는 기도는

내가 이 땅에 잘 살기 위해서 지금의 이 고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오로지 내 얘기만 하고 내 소원만 말할 것이 아니고, 

근원적이고 절대적이며 영원한 구원의 복을 구하고 성령이 오셔서 우리의 일을 인도하고 운용하시도록 구합니다. 

개인의 건강부귀명예, 자녀의 미래가 복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

개인의 물질적인 축복만을 구하는 것은 기복 신앙(祈福信仰)입니다. 


복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에 따라 주시기도 하지만 때로는 거두시기도 하시며(삼상 2:7), 

오히려 어떤 때는 사랑하는 자에게 그 신앙의 유익을 위하여 물질적 궁핍이나 역경을 일부러 주시기도 하십니다.(히 12:5-13).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돈을 죄 짓는데 사용하고 낭비하면 경제환난이란 채찍을 드십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그랬습니다. 

저는 경제적 재정적인 곤란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믿지 않고,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 돈을 현명하게 사용하지 못했고, 엉뚱한 곳에 돈을 갈취당했습니다. 


지금 현세적 상황이 좋아진 것은 아니지만, 

죽음의 길에서 돌아와 생명을 얻었고, 

기도의 시간 1년이 좀 지나니 딸이 하나님을 믿겠다고 자신의 입으로 시인하고, 온순해지고, 학업에도 열중합니다. 그렇게 저에게 자식복을 세워주시고 계십니다. 

저랑 어울리지 않는 남편, 남자는 싸그리 치워 버리시고, 

더는 붙이지 않으시고, 주님께서 남편 노릇을 해주시려나 봅니다. 

잘사는 부부, 부러운 가족, 잘 사는 여자들을 부러워하지 않아도 될테지만, 아직도 좀 부럽긴 합니다. ㅎ


하지만, 모든 것은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아니까.. 

예정된 길과 그 길 끝에 있을 복을 제가 알지 못할지라도... 
지치지 않고 갈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저의 죄를 자복하여,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긍휼로 오늘도 회복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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