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이란,

무료법률상담이란 게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진정성이란 뭘까?

은평구 무료법률상담을 신청했다.

전화상담예약인데,

3주간 기다렸다.

무료법률상담,

말로만 들으면 구청에서 구민들을 위해 마음을 쓰는 것이 느껴진다.  참 좋은 취지로

그런데, 정작  법률 상담을 해주시는 전문가는

얼마나 진정성을 갖고 해주시는 걸까?

실망스러웠다.

그냥 너털웃음을 웃을 수 밖에 없었다.

법적인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

가이드라인을 받을 수 있다면, 추후 조치에 대해 가늠할 수 있으니

참 도움 많이 될텐데...

충분히 도움 받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저 내 경우만 아니었겠지... 하고 치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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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장?

지인을 통해 알아봤었는데, 지인의 지인이라 그런지 자기 사무실에 의뢰할 것이 아니라면 절차를 알려줄 수 없다고 해서...

간단한건데.. 하며,

굳이 상담비용을 지불할 만한 이슈가 아니라는 나의 판단으로...

무료법률상담을 신청했던 것이다.

채무자가 재산조사 때

'지역조합아파트 분양권(그러니까, 조합원 권리.  ** 조합아파트 --동 --호)이 있다고 했는데, 그 아파트가 얼마전에 일반분양 공고 났었다. 일반분양을 한 것이라면, 조합원들도 동호수 받아서 분양권을 등기하지 않을까?

재산조회 때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일반분양 들어갔다고 하니 ... 진짜 조합원이라면 조합원등기를 하지 않았을까?..

그런 명칭을 뭐라고 하는지 어떻게 집행해야하는지 절차가 궁금했던 것이다.

그 지역조합아파트 권리에 어떻게 집행하느냐를 몰라서 상담을 하려던 참이었다.

이미 집행권원이 있으니,

명칭과 절차만 알려달라고 했는데,

복잡하니 법무사에게 물어봐서 하라고 한다.

그래서, 나는 변호사 선임해서 민사소송에서 집행권원을 받았는데,

이후 재산조사나 채무불이행 등에 관한 건은 또 다른 건이라 건건이 변호사를 선임하거나 법무사에게 의뢰해야 한다고 해서

나홀로 소송을 알아보고

온라인 소송으로 재산조사 및 이후 절차들을 진행했었다고 대답하며,

그런데, 분양권은 재산조회에 나오지 않아서...

채무자가 있다고 한 조합원권리에 어떻게 집행할 수 있냐...

간단할 것 같은데...

..

이전등기청구권에 압류하라는 말만 해주시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절차를 물어보니.. 알려주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끊었다...

이렇게 상담해주실려고 ... 나와계시느냐고, 그냥 법무사에 요청하라고 하실려고 상담하시는거냐고..

묻고 싶었지만,

더 말해주고 싶지 않은 것 같아 그냥... 끊었다.

나는 내가 알고 싶은 부분을 말했다.

법무사에게 맡기지 않고 온라인으로 하려고 하니, 그 명칭과 절차를 알고 싶다고..

분명하게 말했다.

그런데,

상대방 법원에 가서 접수하라는 말로 압축했다.

상대방 법원이 멀어서 못가니, 온라인으로 하고 싶다고.... 상대방이 이사간 것 같은데, 그 사람 주소도 알아야 하지 않냐? 고 오히려 내가 되물었더니,... 그것도 법원에 접수하면 주소 잘못 되면 나중에 보정하라고 나오니 그 때 하면 된다며.. ...

헉.. 일을 내가 생각한 절차보다 더 부풀리니 당신에겐 어려울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을 너무 복잡하게 말하며,

법무사와 같은 전문가만 할 수 있는 것처럼 말할 수 밖에 없는 이유..

만일 자기네 법무법인에 부탁해도 이건 받기 어려운 부분이라 이런 건 맡지 않는다면서...

오늘  나는 이전등기청구권 압류를 하면 된다는 것만 알고..(그런데, 이건 알고 있었던건데..)
그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등은 알 수 없었다. (이게 알고 싶었는데... )

조합에 해야 할텐데, 그 조합에 보낼려면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 그리고 이전등기청구권이 채무자 이름으로 되어 있는지 여부도 알아야 할텐데, 그 여부 관련한 정보는 알지 못했다.

뭐 어쩔 수 없지.

인터넷 뒤지고.. 더 알아보는 수밖에...

참.. 그렇게 할 걸.. 무료상담소 왜 열어놓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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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나는 상담료 받지 않고 하는 상담이나

20만원 30만원 때로는 50만원 받는 상담하고

똑같은 마음으로 한다.

재능기부 강의나 100만원 받고 하는 강의나 똑같은 마음으로 한다.

내가 아는 한 그가 요청하는 한 안하면 안했지

내가 맡았다면 성심성의껏 다시 알아봐서라도 말해주겠다.

참...

진정성...

진정성... 묻고싶다.

진정성은.. 솔직하고 숨기는게 없고 꾸밈이 없는 그런 척과 체가 없는 것으로.... 그것만으로 다 되는 것이 아니라, 감동을 줄 때 완성된다.

감동을 주는 게 그렇게 힘든건가?

답답해서 상담하는 사람의 마음을 알면 그렇게 대충 답하진 않을 것이다.

무료법률상담소... 체, 하고 척 하려고 세워놓은 게 아니길 바란다.

진정성을 묻고 싶습니다. 구청장에게 물어야 하나??

무료법률상담 해주는 법무법인에게 물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