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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슬의 빛글 Jul 22. 2021

집착하는 이유와 하나님을 믿는 이유

개인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명리학

죽기 아니면 까무라치게 사는 이유~

집착할 게 있기 때문이다!


욕망이다.


사람은 누구나 부족한 게 1가지 이상은 있다.

그것을 욕망한다.


프랑스 철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 자크 라캉"인간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 라고 했다.


인간은 자기 부족한 것을 안다.

그 빈 곳을 메울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그 어떤 것에 집착한다.

그런데, 그 어떤 대상을 잡으면 대상이 아니다. 남자, 보석, 집, 자동차, 여자, 술, 음식, 담배..... 잡고 나면 다시 허전해 진다. 허전하니까 또 잡을려고 한다.

그것이 팩트다!!

라깡은.. 그렇게 메울 수 없고, 메울 수 없음에도 채우려 하는 그런 인간에 대해 말했다.

언어로 세상의 것을 정의하는데, 세상의 모든 것이 언어로 정의된다 하더라도 모든 것을 완벽하게 정의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뚫려 있는 세상에 존재하는 것임을 인정해야 한다.


나의 부족한 것은 그 어떤 것으로도 메워지지 않는다.

그 부분은 존재하는 눈에 보이는 실체로 메워지는 게 아니다.

나는.... 그 부분을 하나님만이 채워주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전히 인간이기 때문에 다 채우지 못하고 죽을 것이다.


나에게 뚫린 것을 채우기 위해

히스테리적전략이나 강박전략을 쓴다

모든 인간은 조금은 히스테리적이며, 강박적이다.

왜? 뚫려 있으니까....


히스테리는 나에게 뚫려 있는 것을 타인으로부터 채우려고 하고,

강박은 나에게 뚫려 있는 것을 내가 채우려고 한다.

히스테리는 남을 받아들이는 것이고, 강박은 남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히스테리는 남이 나의 기준이다.  그래서 그에게 맞추려고 한다. 내가 너를 채워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너를 채워줄 수 없다는 것을 깊은 곳에서는 안다. 또한, 메울 수 있는 답을 타인이 갖고 있다면 문제 해결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 또 다른 것을 메워야 한다.

강박은 내 세상에 내 규칙이 있다. 그래서 남이 내 규칙을 어기는 것을 용납할 수 없고, 나에게도 엄격하다. 남을 받아들일 수도 없다.


인간은 그것을 받아들어야 하고.. 그럼으로써 성숙해지고.. 조금은 건강한 자아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부족하고, 뚫려 있다....

뚫려 있는 곳은 하나님 만이 채울 수 있다. 사랑.


사랑, 사랑은 내것이 아니고, 내것일 수 있는 대상이 아니고, 존재인 것이다.

만약 어떤 대상을 사랑한다면.. 그가 존재함으로 사랑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죽기 아니면 까무라치기로 살아본 적이 있는가?

무엇을 위해서 그랬을까?

자식을 위해서, 돈을 벌기 위해서, 잘살기 위해서, 남자에게 사랑받기 위해서... 내 속을 들여다보니... 내 속은 참으로 .. 누추했다. 무언가 명분을 위해 사는 것인양...
하지만, 결국 나 태어난대로 부족한 대로 부족한 것에 집착하며 살고 있으면서도 아닌 척 하고 살았다.

채울 수 없는 것을 채우려고 메우려고 ...

내 사주는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고, 나를 써주는 곳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더 열심히 살아야만 했다. 왜냐면, 나를 써주는 곳이 없으니 더 열심히 해야 누구보다 탁월할 수 없어도 어느 정도는 갖추어야 나를 써줄 곳이 생길 것 아니냐? 는 생각으로 죽기아니면 까무라치기로 살았다.

자식도 키워야 하니까...

남자 다운 남자 만나서 지극한 사랑도 받아보고 말이지..

그런데, 그건.... 내가 메울 수 없는 구멍일 뿐이라는 사실...


라깡이 말한 것 처럼.. 인정하고 살아야 하는 구멍..


그럴 때, 비로서 건강해진다.

체념하곤 다르다. 그리고, 나는 운명론자가 아니다. 창조론이며, 자율의지가 있는 인간이며, 창조론 안에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것이 있다는 것을 믿는다.





과연, 나는 하나님을 위해서 죽기 아니면 까무라치기로 살아본 적 있는가?

그 어떤 대상을 위해서 죽기 아니면 까무라치기로 살아가면서... 그래서 놓치고 허무해지고.. 메울 수 없는 구멍을 그것으로 메우려 했으면서...

하나님으로 메우려고 했는가???

                                                                   

내가 신을 믿는 이유다. 그 어떤 것으로도 채울 수 없다는 것을 아니까.

그런 나를 아시고 나에게 와주셨기 때문에..


신은 언제나 여기 존재하고 사랑으로 존재하신다.


언어로 다 설명할 수 없지만, 내가 유창한 언어능력자여도 감히 하나님을 설명할 수 없겠지만...

나는.. 그를 위해 한번도 죽기 아니면 까무라치기로 살아본 적이 없었고..

정말.. 하나님께서 메워주시니 채워지는 이 평온과 평강과.. 힘든 삶을 이겨낼 수 있음에

나 또한 그를 위해 살아봐야겠다.







명리학은 그런 의미에서

인간 개인의 부족함을 알 수 있다. 뚫린 것을 알 수 있다.

무엇이 부족한지, 어디에 집착하는지 알 수 있다.

부족한 것에 집착하는지, 부족한 것에 태연한척 결국 그 반대의 것에 집착하는지도 알 수 있다.


나는 하나님을 믿지만,

나는 예언의 능력도 지식의 은사도 없기 때문에, 상대를 알 수 없고,

다만, 상담이나 코칭 때, 그의 부족함에 대해 얘기하고, 그의 강점에 대해 얘기하고 알아주기 위해서

명리학 이론을 적용한다.


명리학에는 천지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의 창조원리가 들어있다.

명리학은 이치를 밝히는 학문이며..

기독교에서도 터부시하지 말고,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MBTI, 에니어그램, DISC, 도형심리 등등 검사해서 이 사람 어떤 사람 , 성향 알고.. 대인관계 하라 하면서..
더 명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명리학은... 왜 그렇게 터부시하는지..
이게 불교학문이라고 생각하거나, 동양철학이니까... 철학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나.. 그럼 왜 서양철학을 하는가?? 신학을 하면 철학은 몰라야 하는가??
신을 알기 위해 신학을 하면.. 인간을 알기 위해서는 철학, 인문학을 해야지.. 않는가??
성경만 갖고 모든 세상의 이치와 신을 다 알 수 있다면.. 성경을 이해하기 위한 다른 서적은 안봐도 되겠지..

성경을 우리나라 말로 옮길 때, 불교에서 쓰는 용어를 차용한 것은 아는가??

명리학은 불교학문도 아니고, 불교의 전유물도 아니며, 무속인들이 쓰는 점이 아니다. 전혀 다르다.


서양심리와 동양철학과 기독교상담을 공부한 입장에서....

감히,
이러한 학문을 융합하여 일반상담에서 영성 상담까지 가능하려면, 학문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생각이며

내담자 역시... 수용의 폭을 넓혀야 한다.

내담자는 상담을 받으러 온 사람이니까..

기독교상담만 고집하거나, 점쟁이한테 묻듯 점술만 고집한다거나 할 수 있겠지만..

..

상담자는 치우쳐서는 안된다.


누군가의 믿음을 회복시키는데도 명리학은 유용하다.


                                                                                                 

모든 사람이 음양오행 모든 것을 다 갖고 태어날 수는 없다.

부족한 것이나, 많은 것에 집착하게 된다.

많은 것을 남에게 주려고 오지랍 떨고, 부족한 것을 채우려고 한다.

그것을 알면...

내담자의 근본적인 문제를 알 수 있으니...
문제해결을 단축시킬 수 있다.



명리학은 내가 집착하는 것을 알 수 있고, 집착하는 이유를 알 수 있으며, 나의 심리적 건강을 알 수 있고, 해결방법을 모색하는데, 유용하다.




사회복지 상담학 박사. 윤슬(010-8566-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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