六神 개관
오행의 상생상극은 잠재능력, 실력, 재능 등을 만들어가는 적성 진로 과정을 분석할 수 있으며,
六神의 생화극제는 오행으로 만들어진 재능이나 능력을 사회화 과정을 통해서 펼쳐나가는 것으로 인간관계, 사회활동, 직업활동 등에 대처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1. 육신의 구분
육신에 들어가면, 먼저 가정과 사회로 구분하여 간명할 수 있어야 한다.
가정적 구분은 '육친'이라고 하며, 일간을 중심으로 인성을 출발점 삼아 가족관계와 간격을 판단한다.
사회적 구분은 월지를 중심으로 분석한다.
다음은, 내외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외적인 부분과 내적인 부분인데,
인성, 비겁, 식상, 재성, 관성 중 외적인 부분은 재관이다.
사회적구분에서는 재관이 중요하다. 인간은 재관을 갖기위해 행동한다고 해도과언이 아니다.
2. 가족관계 구분
기준점은 日干(나), 그 기준은 나 이전의 印星(부모)으로부터 출발한다.
즉, 관계는 日干을 기준으로 나부터 따지지만, 그 시작은 印星으로부터 한다.
모인 인성, 인성을 극(제화)하는 재성을 父로서 일간이 탄생한다.
3. 상생식
육신의 생화극제의 기준은 격을 기준으로 한다.
관인상생, 살인상생 : 정관격과 인성격은 관인상생의 삶을 살고, 편관격, 건록격, 편인격은 살인상생을 한다.
식신생재, 상관생재 : 財星을 중심으로, 편재격, 식신격은 식신생재를 하고, 상관격과 정재격은 상관생재의 삶을 산다.
재생관, 재생살 : 관인상생 살인상생과 식상생재를 이어준다.
인아식, 인비식, 인비식, 인겁상 : 관인상생 살인상생 식상생재를 일간과 연결한다.
격의 육신을 기준으로 격을 생하는 육신과, 격이 생하는(격을 설화하는) 육신이 상생을 하니 생화 또는 설화라고 하고,
극(억제)하는 것을 제화라고 하는데, 격이 생을 받고 제화하러 가는 경우 생화의 제화인 것이며, 격이 설화되고 제화하는 경우는 설화의 제화인 것이다. 굳이 구분하지 않고 제화라고 하면 된다.
그리고, 합화, 합거가 있는데,
흉신인 경우 합하여 제거되면 합거, 길신인 경우 합하여 하나가 되면 합화인데, 합화는 서로 도움을 주고 받고 힘을 합쳐서 파이를 나눠먹자는 것이다.
4. 일간의 강약
일간이 육신을 다룰 줄 알아야 하는데,
일간 외에 비견, 겁재, 식신, 상관, 정재, 편재, 정관, 편관, 정인, 정관으로 된 육신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일간의 육신에 대해 대항력, 적응력, 적합성 등은 일간이 인왕인지, 근왕인지, 비겁으로 왕한지에 따라 판단한다.
육신의 출발점은 격을 중심으로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주 8글자와 운에서 육신의 생화극제가 어떻게 이루어지느냐가 그 사람이 살아가는 방법인데, 육신의 상생상극식이 몇개가 있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성향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일간의 신왕은 인왕, 근왕, 비겁 중 무엇으로 왕하냐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일간의 인왕은 정관, 편재(정재), 상관을 쓰는 동력이 된다. 편재를 다루기 위해서는 근왕해야한다는 주장도 있다.
일간이 근으로 왕하면, 편관의 대항능력과 편재(정재)의 적응능력을 높이고, 식신을 쓰는 동력이 된다. 정재를 근왕해야 하고, 편재는 인왕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단, 정재가 근으로 왕하면 자기 조직을 갖추고 인왕하면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권리를 얻기 때문에 확장력이 좋다고 볼 수 있다.
인왕과 근왕이 다 되어 있으면 둘 다 하게 되는 것인데, 격에 따라 인왕 근왕 비겁 등의 유무에 따라 파격이 되기도 한다. 파격은 나쁜 것이 아니라, 파격이 되면 격을 추구하기 보다 격에 따라 살 수 없기 때문에 다른 길을 개척하게 된다. 하지만, 다른 길을 개척하더라도 이도할 수 있는 육신이 있어야 하고, 다른 길로 가서 자기 뜻을 이루는 육신이 있어야 이도에서 성공한 것이다. 이는 다음에 다루기로 하자.
비겁으로 왕하면 재성이나 관살에 적응하려고 하지 않고, 독립심이 강하게 나타난다. 일간이 비겁으로 왕하면 조직에 적합하기 보다 자기 조직을 만들거나 일탈하고자 한다.
조직력은 재생관이나 재생살이 이루어져야 한다. 관은 근보다 재성을 얻으면 조직력이 생긴다. 관이 근으로 왕하면 자기가 관이 되거나 관을 자기가 변화시키고자 한다.
재성은 식상으로 확고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게 되는데, 식상이라는 자기 능력을 발휘해서 재성을 소유하는 것으로 자기 영역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인성은 지적능력을 만들어가는데, 관살의 생을 받아 대외적 인정받아야 한다.
식상 역시 일간의 신왕 정도에 따라 다른 능력이 발휘된다. 식신은 근으로 왕하고, 식상은 인성으로 왕하면 공식적인 지적능력을 갖추어 인정받은 자격으로 관을 새로 만들어가고자 하는 것이다.
비겁은 일간을 대신하기 때문에 인성의 지적능력의 부족함이나 식상의 현장실행능력 등을 대신할 수 있다. 인성과 식상의 생화와 설화가 없으면 비겁이 일간을 대신하지 못하고, 재성과 관성에 부합하지 않은 행동을 하게 될 수 있다.
일간이 어떤 것으로든 왕하지 않으면 경쟁력이 없는 것이다. 의존하게 되고, 불건강한 심리를 보일 수 있다. 또한, 일간이 너무 신왕하면 주도력이 강해서 사람들의 의견을 무시할 수 있다. 때문에, 일간의 균형이 중요하다.
때때로, 근왕이 좋다거나, 일간이 양간이어야 살기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근왕하면 자기 주도력이 있기 때문일 것이며,
식상은 환경의 변화를 감지하고 활용하는 능력인데, 식상을 잘 다룰려면, 아무래도 양간이어야 자기 중심을 잃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편관의 경우, 양간이 편관을 더 잘 견디고, 음간에게 편관이 버거운데, 또, 음간에게 편관은 양간의 편관 보다는 약하다고 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의 사주를 분석해보면, 자기 그릇대로 그 사주만큼 자기 능력발휘를 하기 때문에 음간에게 편관이이 양간의 편관보다 덜 작용한다고 보기는 어렵고, 각자의 분량만큼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