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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슬의 빛글 Mar 16. 2022

크리스찬을 위한 명리심리상담, 영성상담

고민이 있어도 털어놓지 못하는 크리스찬

2019년에 나를 찾아왔다고 했다. 

그 때 내가 뭐라고 말했었냐고 물으니.. 

"아마.. 앞으로 더 힘들어질거니까 단단히 마음 먹으라 했다"고 한다.. 

정말 너무너무 힘들어졌는데.. 

3년이 되어가는데

다시 상담을 받아야겠다 생각했단다. 

내가 다 알고 있으면서 구체적으로 말해주지 않은 거 같아서.. 왜 구체적으로 말 좀 해주지 그랬냐고.... 물었다.. 


당시에 내가 이혼을 할거냐고 물었을 때...

고객은 안한다고 했고 참고 살겠다고 했기 때문에 깊은 얘기를 해줄 수 없었다..

앞으로 이혼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고, 

견디려고 한 기간이 힘들고 힘들 것이라고만 했다. 

 

그렇다고 말해서 의심을 더 불러일으킬 필요가 없었다..

그 때는 헤어질 생각이 없었지 않았냐? 고 하니.. 그랬다며 수긍한다..

그저 올것이 온 것이다~~

그 힘든 일을 겪고 그녀는 힘든 과정을 겪는 중이다. 


내 전남편도 젊은 여자와 바람을 피웠고 그녀와 살기 위해서 감쪽같이 속이고 나에게 이혼을 요구했었기 때문에 나는 그걸 감내하는 고통이 얼마나 힘들지 안다... 

자존심이 짓밟히고 자존감도 무너지고 필요없는 잉여물 같은 기분을 알기 때문에... 그녀를 충분히 공감에 동감할 수 있었다.


사주 명리학으로 예측을 할 수 있으나 그 선택은 본인에게 있다. 이혼을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그렇다고 행복할까??

내가 만약 이혼하지 않고 끝까지 버텼더라면 행복하고 평온했을까? 그 기간도 고난이고 고통이었을거다. 

그 기간이 지나면 그 사람과 행복하게 살게 될까? 아니다... 원수가 됐을거다. 

오히려 이혼을 요구하는 사람에게 이혼을 해주고, 나는 내 삶을 잘 살아가야 한다. 

그 덕분에 나는 사주공부를 하게 됐고, 아무리 풀어도 안풀리는 것이 풀리게 되었다. 

에니어그램을 공부하고 무슨 성격공부를 한다고 해서 사업에 실패하고 이혼하고 학교에 진학하고 합격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명리학은 그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미리 안다고 준비가 될까? 무슨 대처를 할 수 있을까? 

인생을 살다보면, 아무런 준비를 할 수 없는 속수무책이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가 있다. 


내가 사기를 당해보니 알겠더라...

미리 알아도 대처가 안되더라. 

이미 사기 당할 즈음에는 그 문제에 대해서만은 지혜는 사라지고 어리석음만 남더라.. 설마 설마 했었고... 말도 안된다고 했었다. 

사기를 당하려니 정말 귀신에 홀린듯 이상하게 끌려갔다. 


그런데

지금 장담할 수 있는 게 있다. 

아마도 내 앞에 그런 일들이 벌어졌을 때. 

내가 하나님을 진심으로 알고 하나님을 중심에 뒀더라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거 같다.

왜냐면...하나님께서 피할 길을 주셨을 것이며

그런 사람을 안만나게 하거나 만나도 알아차리고 넘어가지 않게 하시거나 손실율을 줄일 방안을 생각하게 하셨을거다. 삶의 분명한 분별을 주셨을거다. 

예측을 하면 좀 더 구체적으로 준비할 수는 있지만, 그것은 인간의 힘으로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하나님께 구할 때, 좀 더 구체적으로 기도할 수 있고, 하나님을 중심에 뒀을 때, 예측에 대비할 수 있다. 

하나님은 삶에 분명한 지혜를 주신다. 


그녀도 하나님을 믿는다. 

그리고, 우리는 함께 기도하기로 했다. 

기도를 한다고 해놓고 하지 않으면 나는 하나님 앞에 거짓말을 한 것이며, 하나님을 팔아먹은 것이다. 그런 죄는 짓지 말아야 한다. 

그녀를 위해 그리고, 내가 상담하는 내담자들을 위해 기도한다. 

그들에게 축복이 있기를.. 

그들이 고난을 잘 통화해서 성장하기를.. 

그들이 앞으로 잘 살아갈 수 있기를.. 

이 고통으로 주님을 떠나지 않기를..

이 고난으로 주님을 만나기를..

그리고, 앞으로 더 힘든 일도 감당해 내고 더 큰일을 해나갈 사명을 깨닫기를.. 


나는 영의 세계를 보진 못하지만, 

하나님께서 느끼게 해주신다. 

과거에는 알아차리지 못했다. 

만약, 내가 영적으로 강건하고 영의 세계에 갈 수 있는 그런 목회자 수준의 영성을 가졌다면, 나는 명리학 공부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뭐... 다 아는데, 할 필요가 없지.. 

내가 영의 세계를 보지 못하고 지혜가 부족하고 분별력이 없기 때문에, 늘 사기 당하고 실패하고 배신당하는 그런 나를 알기 위해 명리학을 배웠고, 그리고 하나님께 더 다가갈 수 있었다. 


믿는 자에게도 명리심리 상담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의 선택은 내가 그런 선택을 하게 태어났기 때문이다. 

이 길을 좀 더 고르고 좋게 길들여 열어주실 분은 하나님 뿐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님을 안다.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주어진 그릇을 다 채우게도 해주실 분이시고 더 큰 것으로 바꾸어주시기도 한다. 

하지만, 하나님을 향해 있지 않으면 우리는 태어난 그릇을 다 채우지도 못하고 다른 그릇만 부러워하며 살아가게 되거나, 작은 그릇을 다 채웠다고 으스대거나, 자기 그릇을 채우지도 못해놓고, 더 큰 그릇 달라고 떼만 쓰고 억울하다고 원망하며 살아가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해 주신다. 

내가 아는 하나님은 내가 나를 알고 나의 사명을 알고 내가 하나님이 주어진 것을 해내기를 바란다. 

온전히 나를 있는 그대로 부족함 없이 나의 모든 것을 다 꺼내어 해 낼 수 있다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아신다. 


내가 나아가는 길에 조금씩 신호를 주신다. 

누구를 만나는 것도 하나님께서 열고 막는다. 

내 마음이 불편하고 힘들면, 하나님이 막으시는 거다!

내 마음이 기쁘고 즐거우면 하나님이 여시는 거다!


아직까지 남아있는 내 안의 부정적인 감정과 그 감정에 뿌리내린 생각들과 사건을 송두리째 뽑아 바꾸기 위해 하나님께 간구한다. 

어느 날, 그 어느 순간, 분명히 다 바뀌어 있을 것이며, 나는 온전히 하나님의 사람임을 깨달을 것이다. 


영성까지 강건해지는 그런 상담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고, 그러한 교육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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