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들어만 주세요! 안타깝다고만 해주세요!
우리에게 애도가 필요할 때.
애도가 필요할 때가 있지요.
극복하지 못하는 트라우마. 상처.
안전한 곳이 있을까요?
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고,
왜 감정을 분리하지 못하냐는 사람도 있고,
이성으로 이겨내라고도 하죠.
그냥. 울게만 해주세요.
그냥 안타깝다고만 해주세요.
뭘 안다고.. ..
가족을 잃은 사람에게
"그동안 잘 살았잖아.. "
이런말 하지 마세요.
특히 충격적 사고로 상실한 사람의 마음은 더 힘들고.. 오래가요.
사별하고 나서 사별 시점만큼이나 괴롭고 힘든 시기가 와요. 3개월 때 쯤 그래요. 그리고, 1년 쯤 된 시점에 힘들어요.
사별을 맞이한 때와 같은 강도의 아픔.
작은 것이지만, 그 사람 아픔 함께 해준다는 것은..
그냥 지켜봐주고. 들어주고.
그 얘기를 충분히 들어줘요.
사람을 돕고 싶다면요. 꼭 필요한거에요.
진로를 결정할 중요한 시험에서 떨어졌을 때,
자녀에게 사고가 났을 때.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선천성 장애아를 분만했을 때.
사랑하는 사람에게 믿음을 저버렸을 때.
동업자에게 배신당했을 때
수술이 요구되는 병에 걸렸을 때
...
정말 많네요.
이혼. 사별. 가족의 죽음. 퇴직. 별거. 사업실패. .....
"지금까지 그래도 살았잖아요."
이런말 하지 마세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거에요."
이런말 하지 마세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좋은 일 있을거에요."
이런말 하지 말아주세요.
해결해주려고 하지 마세요~.
조언하지 말아주세요.
그냥.. 충분히 위로해야할 때.
애도해야할 때.
위로할 줄 아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냥.. 진정한 경청만.... 해주세요~~
따지지말고. 판단하지말고. 이유대지 말고 설명하지 말고. 진심으로 주의깊게. 그냥 말하고자 하는 사람의 말을.. 그대로 들어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