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감정은 성장의 원동력

일주일간의 사투-사건 감정 생각 분리해서 들여다 보기

by 코치 루아


부정적인 감정이 얼마나 소중한지 안다.

그래서인지... 감정에 대한 강의와 연구를 많이 한다.


긍정적인 감정이 중요한 만큼 부정의 감정을 돌봐주는 것은 너무도 중요하다.


긍정의 배신, 긍정의 태만, 긍정심리학의 오류는 긍정을 잘못 받아들일 때 생긴다.

긍정으로 부정을 억압하고, 부정이 없어야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감정완벽증에 걸린 사람들....

오히려 더 위험하다!!

힘든 상황이 오면 그 고통을 안아주고 봐주기 보다는 없애고 덮으려고만 한다.


예전에도 종종 주장하고 써웠던 글들을 뒷받침 하듯

요즘 출간되는 감정에 대한 책들을 보면


'그래.... 내 말이 맞잖아!!'..

하고,...

흐뭇해진다.


얼마 전 선물 받은 최인철 교수의 '굿라이프' 를 펼쳐들었다.

감정에 대해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와 거의 일치했다.
강의 중에도 언급하는 얘기들.. 이라

프레드릭슨이 말한 3;1의 긍정과 부정의 비율 등등..

허벅지를 쳐가며 단숨에 읽었다.

머리도 식힐겸... 일주일 간의 감정이 70-80% 정리 되었다.



얼마전 한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이 혼재된 일을 겪었다.

그냥 웃고 받아들이기는 좀 무게가 있었다.

감정을 공부하고... 심리에 대한 통찰이 더 많이 되어야 하기 때문일까?

감정이 예민해서 그럴까??

한번씩 일을 겪고 나면 기운이 쭉 빠진다.

며칠을 골똘하고 잠을 못잤다.


내 감정일까? 상대방의 감정일까?

결론은

내 감정이지...


그런데, 상대방의 생각과 의도는 뭐였을까??

그냥... 말한 그대로.. 의도는 생각하지 말고 말한 사실대로만 인정하고 수용할까?

비폭력대화하냐??

상대방의 의도를 생각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다가 난 늘 낭패였는데? 내 대화의 패턴과 습성이 원래 그런데, 그래서 믿고 믿고... 늘 그런데...

그러다, 숨기고 작정하는 사람한테 당하고.. 사기당하고. 또 믿는데.. 말이지..


내가 속과 겉이 일치하게 말을 하면, 상대도 똑같이 해줘야 대화가 되지....

나는 일치되게 말하는데,

상대는 속마음 따로 겉마음 따로 잖아.

근데, 추측하고 해석하지 말라고??


그냥 받아들이면 나는 또 바보가 될텐데??

결론은....

내가 몰라서 그냥.... 받아들이고 있는게 아닌데...


일주일 몹시 힘들게 괴롭게 보냈다.


질투와 시기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내 의식적 억압이

다른 상대방도 질투와 시기가 없을 것이라는

비현실적인 기대와 오류를 빚어냈다.

이런 완벽주의적인 생각과 감정의 오류는 이번 사건에서 나를 괴롭혔다.


모두 안고 가는 건 쉬운일이 아니다.

그래서 관계를 절제하고 신중하게 하는데,

관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여전히 나를 괴롭게 한다.


하지만,

많이 성숙된 나를 알 수가 있었다.

내가 착해서 부족해서 바보같아서 그냥 수용하는 게 아니다.

내가 바보 같아서 따지지 않는게 아니다.

따지고 싸워도 별 의미 없고, 그런 곳에 쓸 에너지가 아깝고... 게다가 약자 입장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그리고 내 감정의 소용돌이를 하나씩 잠재웠다.


시기와 질투가

없다는 건???

그만큼 성장도 없다는 것이다!!


나를 향한 누군가의 시기와 질투에서건

내가 억누른 시기와 질투가 되었던 간에...

시기와 질투가 나에게도 있었을까?

불안일까? 관계단절에 대한 불안?


모든 건 내 감정이다.

그저 해석할 이유가 없는.....


기억이 가물 가물 한데.. 이장우 박사님... 책 내용 중.. 언뜻 어렴풋이 생각난다.

참... 그릇이 큰 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대목이 있다.

누굴 욕하거나 탓하지 않는 분이다.

당신을 디딤돌 삼아 가면... 그러라 하신단다.

도움이 필요할 때는 손내밀고, 나중에는 모른척 하는 사람들에게도 바라지 않는다고 하셨다.

오죽하면 그랬겠냐? 하신다.

그들은 그 때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했을 뿐이고, 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당신이어서 그것으로 감사하다며.. 그가 도움을 받아서 잘된 거라면,

그걸로 됐다고.


지적재산권이 있는데, 아무리 장치를 해놓지 않았다고 누가 누구껄 카피하고, 가져가서 쓰고...

자기가 만든것마냥 한들... 줄 수 있는 사람은 그만큼 가진게 많은 거고,

받아서 그렇게 써먹는 사람이 몰래 썼다면 양심에 가책은 느끼겠지..


내가 가진 게 많지는 않았지만, 나 역시도 공유하면서...수차례 경험했다.

사람은 그 때 뿐이라는걸...

그래서 나는 남의 것을 함부로 취하거나 그러고 모른척 하지 않는다. 말하고 쓰고, 밝힌다.

그리고, 받을 수 있다면 받은 만큼 감사히 보답하려고 한다.

또한 나는 여전히 줄 수 있는 만큼 나는 더 성장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 누구도 그 깊이를 본인 만큼 알 수는 없다.

누구를 탓하고 욕할 수도 없다


그저 그냥 그 시점에서 다들 자기만의 자기몫의 자기 그릇을 갖고 행동하기 때문에....


답은 내 마음 생각 행동 그릇을 키우는 성장에 있을 뿐~~~


성장하려면,

감정의 탐색.... 괴롭지만 깊이 있게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연습이 꾸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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