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임수

중년. 스스로에게 속아 무엇을 하는지도 모른다.

by 코치 루아

세상은 단순하다.

잠깐 속일 수 있지만,

사람들은 진실을 안다.


알고도 눈감아주는거다.

세상엔 눈감아줘야 할 때가 있다.


부부사이는 더 그렇다.


아내의 외도

아내는 남편이 몰랐으면 좋겠다.


남편이 원하는 사랑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리화 한다.

아내에게는 양에 차지 않는 남편이다.


아내와 사이가 멀어진 남편은

아내의 차에 녹음장치를 감춰뒀다.


문제는 벌어졌다.


누구의 잘못일까?


원인이 누구에게 있었나를 따지기 전에 둘 사이의 행동엔 분명한 잘못이 있다.

아내는 성스러운 결혼의 성역을 어지럽혔고,

남편은 불법적으로 아내의 사생활을 침해했다.


그렇게 되기까지 아내의 불만을 해소시켜 주지 못한 남편에게 다른 책임이 존재할지 모르나

둘 사이에 믿음은 다 깨졌다.


마술을 즐길 때 더 크게 환호할 수 있는 건 마술에 사용된 기술을 읽지 못하기 때문이다.

부부사이에 숙련되지 않는 마술가의 서투른 연기가 먹히고 있다면

그건 서로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방향을 보고 있거나,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뻔한 마술이지만, 환호해 줄 수 있는 것처럼 그냥 눈감아 주는 것이다.


아내의 차에 녹음장치까지 뒀다는 건

이미 믿음이 깨졌다는 것이다.

회복하기 어렵다.

차라리 각자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서로에게 집착을 끊어주면 좋을텐데,

이혼도 하지 않고 상대의 약점을 발목 잡아가며 괴롭히겠다고 작정하고 불행을 자초하는 사람들이 있다.


난 TV를 자주 보진 않지만, 가끔 연애인 부부의 과거사가 나온다.

특히 남편의 외도를 눈감아준 아내들.

알고도 눈감아주고 살았기 때문에 백년회로를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참 대단하다.

무엇이 옳은지는 모르겠다.


예전처럼 그냥 코칭을 했다면 어떻게 하라고 말해주기 참 조심스럽지만,

지금은 탄생코드를 분석해서 코칭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해결책을 심플하게 말해줄 수 있어서 좋다.


세상엔 가장 가까운 사이라서 받는 실망이 아니더라도

많은 속임수가 존재한다.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상대에게 다가갈 땐, 갖가지 가면을 쓰다가 취할게 없어지면 가면을 벗어버린다.

아이가 뻔한 거짓말로 엄마를 속이듯

누군가 속일 수 있다는 불건강한 전능감에 사로잡힌 사람도 있다.


속았다고 한 사람이 바보다.

분명한 건 속임수는 상대가 준 것이 아니다.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세상엔 완벽하게 영원히 속일 수 있는게 없다.


가장 완벽하게 속일 수 있는 건 상대가 아니라 자기 자신일거다.

보이지 않는 것을 믿고, 보이는 것을 보지 않았다고 믿는 자기 마음에 달려 있다.

오히려 상대를 속인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를 속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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