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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고 싶은 나 vs. 살고 있는 나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by 호연


목표의 대부분은

'~이 되겠어'라는 다짐이다.


작가가 되겠어.

취업할 거야.

교수가 될 거야

사장이 될 거야.


우리는 무언가 되는 순간을 주목하며

그 뒤에 삶은 미처 생각하지 못한다.


좋은 직장에 들어가려는 목표로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지만 그곳에서 어떤 일을 하고, 누구를 만나고, 어떤 삶을 살게 될지는 깊게 생각하지 못한다.


축하의 순간만을 꿈꾸었지, 그 뒤에 이어질

긴 시간에 대해선 깊이 헤아리지 못한다.


엄마가 되는 것과

엄마가 되어 살아가는 삶은 또 다른 차원이다.


되고 난 기쁨과 다르게

그 삶을 살아가는 것은 어렵고 힘든 순간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늘 '되는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만, 진정 행복이 머무는 곳은 '사는 것'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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