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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힐링씨티 Dec 11. 2020

고통스러운 생리통을 확 줄여주는 마법 같은 식단

생리통 생활습관으로 개선키는 방법


한 달에 한 번씩 소중한 생명이 시작될 수 있는 집이 청소되는 신성한 기간, 생리. 전 세계 여성들의 절반 이상이 생리통(menstual pain)으로 고생을 합니다. 혹시 오늘 이 글을 읽게 되는 분이 생리통이 심하거나, 주변에 생리통으로 고생하는 분을 알고 있다면 끝까지 읽고 그 고통을 줄이게 되면 좋겠네요!


미시건 의과대학의 린다 프렌치(Linda French) 박사는 "생리통 치료는 여성의 삶의 질과 전반적인 웰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침에도 불구하고 (생리통)치료가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여 치료를 받는 여성은 거의 없다."라고 합니다.


현대의학적으로 생리통을 줄이는 방법은 여러가지 입니다. 생리주기를 억제하는 알약, 호르몬 주사, 자궁으로 이어지는 신경을 차단하거나 절단하는 신경 절제술 심지어 자궁적출술(아이를 원치 않는 경우)까지 생각할 정도로 생리통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어 고통스러워하는 여성들도 있습니다.


그럼 현재 가장 일반적인 생리통에 대한 처방은 무엇인가요? 네 맞아요, 소염제. (약국에 가면 주는 그거요)


생리통과 같은 통증은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현재 이부프로펜(ibuprofen)과 같은 경구용 항염증제(소염제)가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생리통을 겪는 여성의 약 2/3에서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보이고 있죠.



하지만 진통 소염제는 효과적이기는 하지만 사람에 따라 다양한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염증이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생리통으로 인한 고통은 다시 반복됩니다. 그렇다면 또다시 약물에 의존해야 하는 악순환이 지속되죠.


약물에 의존하기보다는 생활습관적 근본 원인(염증을 유발하는 습관)을 제거하는 노력이 우선시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한 연구에서는 심각한 생리통을 앓는 33명의 여성에게 2주 동안 자연 식물식(WFPB, Whole food Plant based)을 먹여봤습니다. 그 결과, 생리통 기간이 4일에서 3일로 감소하고 통증 강도가 확연하게 감소했습니다. 또한 복부 팽만감 같은 흔한 생리전 증후군(PMS, premenstrual syndrome) 증상도 확연히 개선되었다고 하네요!



이 연구는 두 집단 간의 통제 조건을 바꿔 비교해보는 교차 연구(Crossover study)였기 때문에 자연 식물식/비건 채식(WFPL)을 한 그룹은 2달 뒤 통증이 재발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기존 식단으로 바꿔야 했는데요. 여기서 재밌는 보고는 자연 식물식으로 시작한 그룹의 몇몇 참가자들은 생리통이 이전보다 훨씬 나아져서 연구자들이 실험 전 식단으로 돌아가달라고 요청했을 때 거절을 했다고 하네요. 가끔 실험 중에 이렇게 재밌는 상황이 연출된답니다.


추가 설문 조사에 따르면 2달간 자연 식물식을 한 참가자들은 단지 생리통뿐만 아니라, 체중 감소, 활력 증가, 소화 능력과 수면의 질까지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보너스가 이렇게나 많네요 :)


혹시 생리통으로 엄청 고생 중이라면 딱 두 달만 가공하지 않은 자연에서 온 식물성 식품(비건 다이어트) 위주로 바꿔 먹어보는 건 어떨까요?




 

Dietary Treatment for Painful Periods


이 글은 생활습관의학을 선두하는 ‘뉴트리션팩츠’ 소속 하에 한국어 번역 자원봉사의 일환으로 작성된 내용입니다.


*뉴트리션팩츠(https://nutritionfacts.org) 는?


상업적인 광고기사나 기업의 후원으로 발표된 논문들을 걸러낸 투명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적 기관으로,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지원한 자원봉사자들과 20명의 연구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는 답답한 도시생활에 지친 사람들을 위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코칭하고 있는 힐링씨티 대표 ‘힐링코치’입니다. 오늘도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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