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결석 & 요로결석에 좋은 음식 골라먹기
잘 먹기만 해도 치료와 예방이 한방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국민 100만 명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이 신장결석(요로결석)에 걸릴 가능성은 11.5%이었는데요, 특히 60세 이상 고령이거나 소득 수준이 높고 과체중 혹은 비만인 사람, 고혈압·당뇨 또는 암 병력이 있는 사람은 발생률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그림에 보이는 하얗고 울퉁불퉁한 스톤이 실제 환자에게서 떼어낸 신장결석인데요, 이런 돌멩이가 우리 신장과 우리 요로관을 막거나 긁어내는 일은 되도록 없으면 좋겠죠? 오늘은 신장결석 & 요로결석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식습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신장결석/요로결석은 왜 생기는 걸까요? 대부분의 결석은 소변이 과도하게 농축되면서 몸밖으로 나오는 길에 칼슘·수산 등 무기물질이 뭉쳐 발생하게 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신장결석이 생기는 주요 원인은 바로 동물성 단백질과 염분이 많은 음식의 과도한 섭취라고 밝혀졌습니다.
동물성 단백질에 포함된 황함유 아미노산(the high content of sulfur-containing amino acids in animal protein)이 소변을 산화시키기 때문이죠. 소변이 산성화되는 것을 요산 수치가 높다고 말합니다. 요로결석이 있으면 옆구리에 심한 통증이 생기거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수 있으며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도 나납니다.
그렇다면 그중에서도 어떤 동물성 단백질이 소변을 산화시키는데 최악일까요?
다양한 음식이 신장에 미치는 산의 부하 정도를 측정해봤더니, 소변을 산화시키는 최악의 식품은 참치 같은 생선입니다. 이후 돼지고기, 닭고기, 치즈, 소고기, 계란, 우유, 빵 순으로 해로웠다고 밝혀졌습니다. (달걀은 실제로 쇠고기보다 더 산성이지만 사람들은 한 번에 더 적은 양의 계란을 먹는 경향이 있습니다.) 빵이나 쌀 같은 일부 곡물은 약간 산화시킬 수 있지만 놀랍게도 파스타면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과일과 채소는 몸을 알칼리화하는 효과를 보입니다.
그렇다면 동물성 단백질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 채식인들은 신장결석의 위험이 얼마나 낮을까요?
2014년 진행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채식주의자가 실제로 신장 결석으로 입원할 위험이 매우 낮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고기를 먹던 사람들이 식단에서 모든 육류를 제거했더니 며칠 내에 요산 결정화 위험도가 93%를 내려갔다고 합니다.
육식을 하더라도 신선한 과일, 섬유질 및 마그네슘을 많이 섭취하면 신장 결석의 위험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신장결석/요로결석을 치료하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든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를 현저하게 제한하는 식단이 권장됩니다. 오늘의 핵심을 요약하자면
신장결석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식단은 하루에 10 ~ 12 컵의 물을 마시고, 동물성 단백질과 소금을 줄이고, 채소와 과일 더 많이 섭취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식습관의 변화만으로도 요로 신장결석을 녹아 사라지거나 약물이나 수술 없이 환자를 치료한 케이스들이 많이 있었다고 하니 요산 수치가 높은 분들은 참고하셔서 고통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이 글은 생활습관의학을 선두하는 ‘뉴트리션팩츠’ 소속 하에 한국어 번역 자원봉사의 일환으로 작성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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