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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혁남 Dec 18. 2019

12일째.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20191126 (화)

건선 치료 일지

자연식물식 식단

오전 07:57 그린스무디 반잔, 고구마 2개

오전 10:20 바나나 1개

오후 12:00 단감 1개, 사과 1개

오후 01:50 고구마 2개

오후 05:07 그린스무디 1잔

오후 05:45 바나나 1개

오후 06:30 배 1조각

오후 08:30~08:50 현미쌀밥 3 공기, 부추무침, 배추김치, 두부, 고구마 2개


운동

오전 06:50 ~ 07:16 프리레틱스 (freeletics)

런지 30, 버피 30, 레그 레이즈 30


컨디션

새벽 5시에 일어났다. 허리가 뻐근하다. 예전과 달리 자고 일어나도 몸이 개운하지 않다.

틈틈이 계속 움직여준 덕분인지, 어깨 모빌리티는 어제보다 나아진 듯하다.   



일상

나는 운동을 싫어한다. 직접 하는 것은 물론, 시청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심지어 2002년 월드컵 때도 축구경기를 챙겨 보지 않았다.

그런 내가 프리레틱스라는 홈트레이닝을 한 지 1년이 되어 간다. 몸 여기저기가 아파 살기 위해 시작한 운동이었는데, 벌써 11개월이 지난 것이다.

 2019년 1월 연간 사용료를 선결제할 때까지만 해도, 아내한테 구박을 받았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이 운동을  수 있게 도와조력자가 있다.


 조력자가 바로 습관이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쓴 제임스 클리어는 습관은 복리로 작용한다고 말한다. 즉, 사소한 습관 하나하나가 쌓여 훗날 엄청난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대부분의 일은 매일 같은 것을 반복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영어회화에 능숙해지고 싶다면, 매일 30분씩 영어 공부에 투자해야 한다. 식스팩을 만들고 싶다면 매일 복근 운동을 해야 하고, 높은 성적을 얻고 싶다면 예습, 복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이 지루함을 받아들여야만 우리는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   


건선 치료 또한 마찬가지다. 매일매일의 식단 조절과 운동이 조금씩 쌓여 건선이 완치되는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렇기에 오늘도 난 습관적으로 운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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