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인생러닝 Feb 18. 2022

호두나무

우리말 유래

호두나무

(명사) 식물. 가래나뭇과의 낙엽 활엽 교목. 높이는 20미터 정도이며, 가지는 굵고 사방으로 퍼진다. 잎은 어긋나고 5~7개의 작은 잎으로 된 우상 복엽이다. 4~5월에 단성화가 피는데 웅화수는 잎겨드랑이에, 자화수는 1~3개가 줄기 끝에 달리고 열매는 핵과(核果)로 10월에 익는다. 목재는 가구재로 쓰고 열매는 식용한다.

 * 웅화수: 수꽃이 피는 꽃이삭

 * 자화수: 암꽃이 피는 꽃이삭


(유래)

생성시기: 고려, 1290년(충렬왕 16년)

원산지는 지금의 이란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두 방향으로 전파되어 나간 것으로 추측된다. 하나는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을 거쳐 미국으로 건너가서 캘리포니아 지방에까지 이르렀고, 다른 한 방향은 동남아시아를 지나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로 들어와 일본으로 건너간 것으로 여겨진다.


우리나라에는 고려 충렬왕 16년(1290년) 9월에 영밀공(英密公) 류청신(柳淸臣)이 원나라에 갔다가 왕가(王駕)를 모시고 돌아올 때 호두나무 묘목과 열매를 가져와 묘목은 광덕사 경내에 심고 열매는 류청신의 매당리 향저(鄕邸) 뜰 앞에 심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호두가 전래된 시초가 되었다 하여 현지에서는 이곳을 호두나무 시배지라 부르고 있다. (출처: 우리말 어원 500가지, 2012년, 이재운, 박숙희, 유동숙)


 * 광덕사: 충남 천안시 광덕면(廣德面) 광덕산 남쪽 기슭에 위치한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이다. 마곡사는 그 산너머 남쪽에 자리한다. 652년(진덕여왕 6) 자장(慈藏)이 당나라에서 가져온 불치(佛齒) 1과와 사리 10과, 금은자(金銀字) 《화엄경》 《법화경》 《은중경(恩重經)》 각 2부등을 승려 진산(珍山)에게 주어 새 도량(道場)을 연 것이 그 시작이라고 한다. 


1464년(세조 10) 세조가 이곳에 거동하였을 때 한계희(韓繼禧)에게 명하여 전지(傳旨)를 써 내렸는데, 위전(位田)를 바치고 각종 요역(徭役)을 면제한다는 내용이었다. 그 뒤 28방(房)에 부속암자가 약 89개, 9개의 금당(金堂), 80칸의 만장각(萬藏閣), 3층으로 된 천불전(千佛殿)은 불교도의 구경거리가 될 정도로 번창하여, 경기 ·충청 일대는 물론 전국에서도 손꼽는 대찰이 되었다. 


그러나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모두 불타 버려, 가까스로 대웅전, 천불전만 중건되어 큰 절의 명맥만을 유지하였고, 1981년 대웅전, 천불전 등을 신 ·증축하였다. 광덕사 고려사경(高麗寫經)인 보물 제390호 《금은자법화경》(6책)과, 천불전의 대형 후불탱화 3점, 《금자사적기(金字事蹟記)》《세조어첩(世祖御帖)》 등 문화재가 있다. 


그런데 1680년(숙종 6)에 안명로(安命老)가 쓴 이 《사적기》는, 이 절의 개창을 신라 흥덕왕 7년(832)으로 적고 있는데, 자장을 흥덕왕 때 사람으로 착각한 듯하다. 또 《태종실록》(28권)에 따르면, 1414년(태종 14) 가을에 왕명으로 《대반야경(大般若經)》(전부)을 일본의 승려 규도(奎籌)에게 주었다고 기록되어있다. (두산백과)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우리말샘, 네이버 국어사전]


#호두나무 #우리말유래 #우리말 #인생러닝 #한국어 #한국어교육

작가의 이전글 사면초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