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유래
해어화(解語花)
(명사) 1. 말을 알아듣는 꽃이라는 뜻으로, ‘미인’을 이르는 말. 중국 당나라 때에, 현종이 양 귀비를 가리켜 말하였다.
2. ‘기생’을 달리 이르는 말.
(유래)
생성시기: 중국 당나라, 현종 때인 745년 무렵
당나라의 황제 현종(玄宗)은 며느리 양씨를 745년에 귀비로 삼아 총애했다. 이 양씨가 바로 양귀비(楊貴妃, 719∼756년)이다.
현종이 양귀비를 데리고 궁중의 태액(太液) 연못에 나와 가득히 피어 있는 백련(白蓮)을 보고 좌우 사람들에게 양귀비를 가리키면서, “어떠냐? 연꽃의 아름다움도 말을 알아듣는(解語) 이 꽃에는 당하지 못하겠지!”라고 했다.
해어화란 곧 말을 해득하는 꽃, 말을 하는 꽃, 그러니까 미인을 가리켜하는 말이다. 현재도 미인의 대명사로 쓰이고 있다. 『천보유사(天寶遺事)』에 나온다. (출처: 우리말 어원 500가지, 2012년, 이재운, 박숙희, 유동숙)
* 태액(太液): 중국의 궁전에 있던 못의 하나.
* 백련(白蓮): 흰 빛깔의 연꽃.
* 천보유사(天寶遺事): 개원천보유사(開元天寶遺事). 오대(五代)의 한림학사 등을 역임한 왕인유(王仁裕:880∼956)가 후당(後唐) 장종(莊宗) 때에 진주절도판관(秦州節度判官)이 되어 시안[長安]에 있을 무렵, 민간에 전해져 오던 고사(故事) 159조(條)를 모아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남송(南宋)의 홍매(洪邁)는 이 책이 왕인유의 이름만 얹어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실(史實)을 전한다기보다 현종 시대에 대한 동경에서 나온 풍문과 설화로서 음미할만한 글이 많다. (출처: 두산백과)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우리말샘, 네이버 국어사전]
#해어화 #우리말유래 #우리말 #인생러닝 #한국어 #한국어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