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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생러닝 Jun 02. 2021

나의 루틴을 찾아서

21년 6월 2일, 수요일, 맑음, 출장(부산)

어제저녁에 오늘 아침 7시에 알람을 설정한 후 잠자리에 들었지만 알람이 울리기 10분 전에 일어났어.


오늘 출장 가는 날이야. 옷차림은 어떻게 할까 고민했는데 3일간의 출장이라 금 편한 복장으로 입기로 했어. 그런데 리더십 강의를 하는데 거기에 어울리는 게 낫지 않까 생각도 했지. 그래서 다음에는 슈트를 입려고 해. 나의 캐릭터는 단정하고 깔끔한 모습이니까


아침에 시간 여유가 있어서 지하철을 탈까 택시를 탈까 고민하다가 택시를 탔어. 오늘도 편한 방법을 선택했어. 다음엔 지하철을 이용하기로 마음먹었어.


서울역에 도착면 참새가 방앗간에 들르는 것처럼 나도 들르는 곳이 있어. 거기는 던킨도인데 도넛은 안 먹고 아이스라떼를 사는 거야. 아침마다 아이스라떼 한 잔이 나에겐 하루를 시작하는 것과 같은 거야.


출발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브런치 등에 새로운 글이나 소식 등을 보면서 좋아요 꾹, 공감 꾹 등 표현을 하고 있어. 아침 인사도 톡으로 해. 그리고 오늘부터 나의 루틴을 새롭게 만들위해 브런치에 일상을 작성기로 했어. 앞으로 틈 나는 대로 작성할 거야.


자 이제 기차 타러 가자. 부산 가는 KTX 플랫폼은 항상 4번이네. 오늘도 4번 플랫폼이야. 9호차 5A, 난 티켓을 예매할 때 항상 충전이 가능한 좌석으로 해. 역방향 상관없어. 순방향이든 역방향이든 괜찮아.


서울역에 도착한 후 어제 브런치에서 이벤트로 당첨된 윌라오디오북 3개월 무제한 쿠폰을 등록하고 몇 개의 오디오북을 찜 했어. 처음으로 줄 이어폰을 꽂고 오디오북을 듣고 있어. 뭘 듣냐고? 정영욱의 '나를 사랑하는 연습'이야. 코드리스 이어폰을 사야 되나? 요즘 이런 게 대세인데~~ 웬만하면 하얀색 아이팟을 귀에 꽂고 다니더라고..  아이팟, 버즈 등 편리하긴 할 거야~~

나를 사랑하는 연습. 정영욱

오디오북을 듣고 있는데 와닿는 내용들이 많은 거야. 일반적인 일상을 글로 잘 나타낸 것 같아. 부산에 도착할 때까지 들을 거야. 약  3시간이야.


오디오북을 들으면서 오늘 일상을 기록하고 있어. 이렇게 글로 적다 보니 어떤 방식으로 써야 할까 고민이 되더라고~~  그래서 나의 일상을 시계열로 일어나는 일과 내가 생각하는 것을 대화체로 기로 했어.


나의 일상 기록을 오늘 처음 써보는 거야. 수첩이나 스마트폰에 메모하고 정리하는 습관은 있는데 일상을 쓰는 것은 처음이야. 앞으로 가능하면 일상의 기록을 자주 쓰려고 해. 그러다 보면 나의 루틴을 찾아 더 좋은 루틴으로 만들 수 있을 거야.


11시 15분에 도착해서 점심은 부산역 근처서 먹고 가려고 해. 센터에 부담을 덜 주기 위해서야. 점심을 먹은 후 지하철을 타고 중앙역까지 한 정거장만 가면 목적지가 있어. 내려서 천천히 걸어가면 도착하지~


회사 1층에 도착해서 체온 측정하고 네이버 큐알코드를 찍어 방문 목적 등을 폰으로 작성한 후 제출하기 하면 돼. 난 3일간 부산에 있어서 출입증을 매일 받아서 출입해. 사무실이나 강의실에~


13층 강의실에 올라와 강의 준비를 하고 있어. PC 켜고 빔프로젝터 켜고 파일 이상 없는지 열어 확인하고 포인터도 잘 되는지 확인해야 돼. 미리 준비해서 강의 시에 문제없도록 해야 돼. 이렇게 준비해도 중간에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는 경우도 있어.


요즘엔 코로나로 인해 교육 전에 손 소독을 하고 창문도 가능하면 열고 해.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도 필수야.


부산사옥은 창 너머로 부산항도 보이고 영도도 보이는 위치아주 좋은 곳이야. 올 때마다 느끼는 건데 아주 좋아. 여기서 매일 근무하는 직원들은 잘 모르겠지만~~

2시부터 시작이야. 2시간 동안 열강 해야지~~


강의 마치고 시스템에 교육 대상자별 이수 등록하고 교재를 포함해서 리더십 개발 계획서에 대하여 수정 제출 안내를 위한 이메일을 보내면 돼. 해야 할 일은 미루지 말고 하는 게 좋아.


이렇게 일상을 기록하다 보니 나와 함께하는 것들이 많네. 스마트폰은 주머니 아니면 손에 가지고 있고(잠잘 때는 책상 위에서 충전 모드), 가방(필기구, 책, 수첩, 마스크 등), 이번에는 충전기, 예비 배터리, 챙겨 먹는 약, 속옷, 티 등등... 그중에서 가방과 스마트폰, 필기구, 수첩은 항상 나와 함께 하는 것들이.


팬데믹  출장 일정저녁 식사는 같이 하지 않. 코로나가 많은 변화를 가져왔. 장의 부담 덜어주려고 바로 숙소에 들어가지. 녁 식사는 간단하게 먹으려고 해. 로나 이전이라면 저녁 식사를 같이 했을 텐데..


오늘은 서울에서 부산, 오후에 강의를 하고 나니 조금 피곤하네. 예약한 숙소에 가서 휴식을 취해야겠어.


오늘 일상을 기록하면서 생각해보니 며칠 동안 운동을 못했어. 집에서 푸시업, 덤벨, 철봉 등을 조금이라도 했는데 못했어. 이것도 핑계인 것 같아. 서울에 올라가면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최근 체중을 보니까 그동안 보지 못했던 숫자를 봤지 뭐야. 며칠 운동을 안 하고 먹기만 했으니 당연하지~~


오늘은 부산에서 일찍 잠자리에 들 거야. 내일 9시부터 강의가 있고, 오후에도 강의를 거든. 체력 충전해야 해.


출장이 있는 하루 일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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