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리더생활
리더로 승진이 되거나 보임을 새로 맡거나 변경, 해가 바뀌거나 근무장소가 바뀌는 등 환경이 변화할 때마다 해당 조직에서 이루고 싶은 리더의 꿈과 비전, 목표를 구성원에게 밝혀야 합니다. 리더가 함께 할 구성원에게 리더가 원하는 바를 밝히지 않는다면 구성원은 따를 이유를 모르게 됩니다. 따라서 리더는 환경이 변할 때마다 자신과 함께하는 구성원에게 리더 본인이 이루고 싶은 목표를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해야 팀원 스스로 할 일을 찾고 일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성원의 역량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성장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합니다. 영국 버진 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회장은 ‘주위 사람들을 존중과 품위로 대하라. 풍요롭게 성장할 것이다. 무례하게 대하지 말라. 시들어 바스러질 것이다. 사람을 정중히 대접하는 데에는 전혀 돈이 들지 않는다. 작은 친절만 베풀어도 큰 변화를 만나게 될 것이다. 어떤 상황이든 간에 일이 잘못될 때면 전부 다 내 책임이라고 느낀다’라는 것을 기억하고 구성원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라고 했습니다.
‘LG경제연구원’에서도 젊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존경하고 싶은 리더의 유형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구성원의 성장을 돕는 리더가 첫째로 꼽고 있습니다. 구성원은 자신을 인정하고 성장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리더가 한 명이라도 있을 때 일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지고 성과로 이어질 확률이 많다고 합니다.
리더는 시간과 노력을 의도적으로 만들고 투자하여 구성원의 성장과 성과 창출을 위한 미래를 고민해야 합니다. 많은 일을 추가하는 것보다 낭비적이고 소모적인 일을 과감히 버리고 제거하여 여유를 만들고, 이렇게 확보한 여유 시간은 구성원의 성장과 더 나은 목표를 향해 집중해야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시간을 절약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구성원도 일하는 보람과 성장한다는 믿음으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 리더가 맡은 조직의 구성원과 대화를 통해 모든 일의 목록을 작성합니다.
- 구성원과 대화의 시간을 통해 일을 목록을 작성한다.(ERRC)
- 대화의 시간을 통해 팀원들의 특징 등을 파악한다.(구성원의 성장 지원)
2. 일의 목록을 작성한 후 각각의 일에 대한 중요도와 시급성을 정리하고 리더의 꿈과 비전, 목표를 작성합니다.
- 중요도는 조직문화, 성과, 역량 등 기본 역량과 실적에 관련된 일을 기준으로 한다.
- 시급성은 납기일을 기준으로 한다.
- 리더 자신이 해당 조직에서 이루고자 하는 꿈과 비전, 목표를 고민하고 작성한다.
- 리더 자신과 맡은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함께 하는 구성원이 이것만은 반드시 실행하고, 이것만은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작성한다.
3. 중요도와 시급성이 정해지면 아래의 4개 영역에 정리합니다.
- 할 일 목록을 적당한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 실현 가능한 마감 기한으로 우선순위를 정한다.
- 업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데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4. 정리한 일 목록과 리더의 꿈과 비전, 목표를 구성원과 공유합니다.
- 중요도, 시급성에 따라 정리한 일 목록을 공유한다.
- 리더가 해당 조직에서 이루고자 하는 꿈, 비전 및 목표를 공유한다.(회사의 꿈과 비전과 연계한 해당 조직에서의 목표 등)
- 구성원과 공유하여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5. 일의 순서대로 실행합니다.
1) 중요하고 급한 일 : 지금 당장 실행하라. <이 일에 집중하라>
2)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 : 언제 할지 결정하라. <일하는 습관을 만들어라>
3) 중요하지 않지만 급한 일: 대신할 수 있는 사람에게 위임하라. <이런 일을 최소화해라>
4) 중요하지도 않고 급하지도 않은 일 : 제거하라. <쓸데없는 것이니 제거하라>
☞ 구성원과 대화를 할 때는 ‘존중의 대화’로 진행해 보세요. 존중의 대화는 자기 긍정 – 타인 긍정으로 나타납니다. 이것은 함께 살아가는 태도입니다. 존중의 대화는 대화 속에 나도 있고 상대방도 있습니다. 내가 더 나이가 많다고 상대방을 무시하지도 않고 상대방이 더 많이 알 것이라고 나 스스로를 낮추지도 않습니다. 상대방의 생각과 욕구, 감정도 중요하지만 나의 생각과 감정도 역시 존중하며 대화를 이어나갑니다.
존중의 대화는 내가 상대방만 존중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나도 스스로 존중하면서 함께 상대방도 존중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존중의 태도는 개방적이고 수용적인 태도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태도는 내가 나에 대해 개방적이고 수용적인 태도를 먼저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은근히 자신에게 너무 엄격하고 자비가 없습니다. 남들에게는 그럴 수 있지, 뭘 그렇게까지 자책하고 그래~~ 괜찮아! 하면서 나 자신에게는 그런 위안과 공감을 잘해주지 않습니다. 그런 생각?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감정? 감정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그런 욕구? 있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는 변화하며 성장하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잊지 마세요. 존중의 대화의 시작은 나 자신을 존중해 주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존중의 대화: 김윤나, 외로운 리더들을 위한 실절 대화 가이드, 윌라클래스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