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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생러닝 Jan 05. 2022

(박히다, 박이다) 구분해서 사용하세요

한국어 바로 알고 쓰기

'박히다'와 '박이다'는 다릅니다.


"주말마다 등산하는 버릇이 몸에 박였다."


- 박이다

  1) 버릇, 생각, 태도 등이 깊이 배다.

     '선생티가 박인 삼촌은 언제나 훈계조로 말한다.' 

  2) 손바닥, 발바닥 등에 굳은살이 생기다.

      '손바닥에 굳은살이 박이다.'

      '마디마디 못이 박인 어머니의 손.'

      '나는 큰 빗과 작은 빗, 면도칼 따위를 잽싸게 바꿔 들며 움직이는 이발사의 굳은살 박인 손을 바라보았다.'≪오정희, 유년의 뜰≫ 


- 박히다

  1) '박다'의 피동사

     '옷장 속에 아무렇게나 박혀 있는 옷들을 꺼내서 세탁을 하였다.'

     '그의 시선은 허공에 박혀 있었다.'

  2) 어떤 모습이 머릿속이나 마음속에 인상 깊이 새겨지다.

     '나를 보던 그의 눈이 뇌리에 박혀 떠나질 않는다.'

     '그는 개인주의적 사고가 뼛속까지 박힌 사람이다.'


* '귀에 못이 박히다'는 같은 말을 여러 번 듣다. <동의 관용구> ‘귀에 딱지가 앉다’ ‘귀에 싹이 나다’

    '불 끄라는 소리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출처: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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