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배우다, 인생을 배우다.
새벽5시30분에 4일 연속 기상이라니 놀랄노자다. 예전엔 만원지하철에 몸을 실기위해 일찍 일어났다면 요즘은 나자신을 위해 일어나니까
스스로 대견 한거지.
일어나서 어제것 복습후., 생리학강의를 틀었다
오늘은 운동연료의 이해 1탄.
강의 내용을 이해해 보려고 동쌤과의 대화처럼 만들어봤다.
“기량님, 운동 시작하면 몸이 제일 먼저 뭐 쓰는지 알아요?”
ATP요.
“맞아요. 이게 몸이 바로바로 갖다 쓸 수 있는 제일 빠른 에너지예요.
근데 문제는 뭐냐, ATP가 많지가 않아요.
그래서 몇 초만 써도 금방 떨어져요.
그러면 몸이 가만히 있겠어요?”
살려고 움직이겠죠.
“그때 꺼내 쓰는 게 근육 안에 저장돼 있는 크레아틴 인산염, PCr이에요.”
아. 소고기 먹으면 들어오는 그 크레아틴이요?
“네, 그 크레아틴이랑 연결되는 개념이죠.
ATP가 빨리 떨어지면 몸은 PCr을 분해해서 ATP를 다시 만들어내요.
이때 도와주는 효소가 크레아틴 키나아제고요.”
크레아틴 인산염이랑 크레아틴 키나아제는 뭐예요?
“헷갈리죠? 간단해요.
크레아틴 인산염(PCr)은 근육 안에 저장돼 있는 ‘에너지 예비 배터리’ 같은 거예요.
ATP가 떨어지면 이 PCr이 자기 인산(Pi)을 하나 떼서 ADP에 붙여줘요.
그러면 다시 ATP가 만들어져요
그래서 스쿼트나 데드리프트 초반,
무거운 걸 순간적으로 들어 올릴 때
이 PCr을 먼저 쓰는 거예요.
그럼 크레아틴 키나아제는 뭐냐.
이 반응을 도와주는 효소예요.
쉽게 말하면
PCr → 인산 떼기
ADP + 인산 → ATP 만들기
이 과정이 일어나도록 스위치를 켜주는 역할이
크레아틴 키나아제예요.
정리하면
크레아틴 인산염 = 에너지 재료
크레아틴 키나아제 = 그 반응을 돌리는 효소
이렇게 보면 돼요.”
근데 이것도 오래 못 가요.
왜냐, PCr 저장량도 많지 않거든요.
아… 그것도 금방 끝나요?
“네. 그래서 몸은 또 다음 방법을 써요.”
뭔데요?
“이번엔 탄수화물을 분해해요.
그게 해당과정이에요.
해당과정은 산소 없이도 돌아가고,
세포질, 그러니까 근형질에서 일어나요.
포도당 1개가 분해되면
2개의 피루브산,
2개의 ATP,
2개의 NADH가 만들어져요.
근데 운동 강도가 높아서 산소가 부족하다?
그럼 피루브산이 젖산 쪽으로 가는 거예요.
이 과정에서 수소이온이 많아지면서
기량님이 말하는
‘아 뜨겁다, 타들어간다 하는 느낌이 생기는 거고요.”
그러니까 정리하면요?
“운동 시작하면
몸은 먼저 ATP 쓰고,
그다음 PCr 꺼내서 ATP 다시 만들고,
그것도 부족해지면
탄수화물 분해해서 ATP 만드는 쪽으로 넘어가는 거예요.
몸이 생각보다 되게 똑똑해요.
운동할 때 제일 빠른 방법부터
차례대로 에너지를 꺼내 쓴다, 이렇게 보면 돼요.”
ATP가 먼저고, 그다음이 PCr이고, 또 그다음이 해당과정이라니.
몸은 가장 빠른 방법부터 에너지를 꺼내 쓰고, 또 만들어가고 있었다.
그러고 보면 나도 그랬다.내 몸처럼,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하면서 나를 만들어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