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에 따른 소아 ‘소발작’ 특징 &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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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이가 멍하고, 불러도 반응이 없어요. 집중력 문제인가요?
A. 증상이 잦으면 ‘소발작(결신 발작)’에 따른 경련일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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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청소년기 ‘소발작’
발병 원인이 불명확한 뇌전증에 따른 발작은 종류에 따라 ‘부분발작’과 ‘전신발작’ 또는 ‘대발작’과 ‘소발작’으로 눕니다. 이 중 소발작은 증상이 비교적 적어서 붙은 이름이며, 전신발작에 포함됩니다. 소발작은 대부분 5세~10세 사이에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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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지 않은 뇌전증 진료 환자 & 특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1년 통계)
-한 해에 14만8293명 진료 받아
-지난 5년간 환자 약 5% 증가
-성별은 남성 55%>여성 45%
-모든 연령대에서 고르게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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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신 근육 경직되고 떠는 것만 발작이다?
뇌전증 ‘부분발작 & 전신발작’ 특징
Ⅰ. 부분발작
* 단순 부분발작
-의식 유지
-얼굴‧팔‧다리 한쪽이 마음대로 움직이는 운동 증상
-이상 감각이 나타나는 감각 증상
* 복합 부분발작
-멍한 의식 장애
-입맛을 다시면서 주변을 만지작거리는 등 반복적 행동
Ⅱ. 전신발작
-몇 초간 멍하게 앞을 바라보거나 행동을 멈추는 ‘소발작’
-빠르고 순간적인 근육 수축으로 깜짝 놀라는 듯한 ‘근육간대경련발작’
-순간적인 의식 소실과 함께 전신 근육에서 힘이 빠지는 ‘무긴장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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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초 정도 짧게 나타나는
우리 아이 ‘소발작’ 의심 증상
-갑자기 불렀을 때 아무 반응이 없다
-평소처럼 행동하다 순간 멍하니 있다
-고개를 떨구고, 입을 오물거리며, 침을 흘리기도 한다
[Check!]
아이는 스스로 자신이 발작을 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합니다. 짧은 발작이 끝나면 발작 직전에 하던 행동이나 상황을 이어서 합니다. 하루에 수차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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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돋보기 WORST] ‘단순 집중력’ 저하 아닐 수 있어요
소발작 증상은 보통 10초 내외로 짧게 찾아와서 단순 집중력 저하로 오인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증상이 악화한 후 병원을 찾아서 치료가 늦어지는 사례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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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발작’ 발생 이유
뇌전증 발작은 뇌의 비정상적인 전기 방출과 뇌파 이상에 따른 돌발적이고 일시적인 기능 이상 현상입니다. ‘뇌 신경세포’가 일시적 과흥분 상태 빠져서 뇌 기능이 마비되면 발작이 찾아옵니다.
※ 소아청소년기 ‘소발작’ 치료
새롭게 진단되는 뇌전증의 절반이 소아 연령에서 발생합니다. 소발작은 청년기 즈음 증상이 자연적으로 사라지기도 하지만 아이의 발작 원인에 대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 소발작(뇌전증)의 가장 기본적‧효과적인 치료법 ‘약물’
-5세~10세 사이에는 치료 반응이 좋다
-‘항경련제’ 복용으로 발작 빈도를 낮추고, 증상을 약하게 조절할 수 있다
-다른 형태의 발작이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서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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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돋보기 BEST] 완치도 기대할 수 있어요
뇌전증은 잘 치료하면 발작이 조절되고, 2년 이상 발작이 없으면 약 복용 중단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즉 완치가 가능한 병입니다.
많은 소아 뇌전증은 성장하면서 회복하는 비교적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아이 증상이 소발작으로 의심되면 소아청소년과 뇌전증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고 필요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도움말 : 가천대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조교운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