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끈~지끈~ ‘두통’ 이제 참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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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 찾는 증상 1위 ‘두통’
병원을 찾는 환자가 호소하는 3대 증상은 △두통 △복통 △어지럼증입니다. 이 중 1위인 두통은 잠시 생겼다가 사라지는 일시적인 두통부터 평생을 짓누르는 만성 두통까지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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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 70~80%가 겪을 정도로 흔해
두통은 인구의 70~80%가 경험할 정도로 아주 흔한 신체 증상입니다. 두통 종류는 크게 검사를 해도 원인을 알기 힘든 ‘일차성 두통’과 원인 질환이 있는 ‘이차성 두통’으로 구분합니다.
① 일차성 두통
-검사를 해도 원인을 찾기 힘든 두통
-편두통, 긴장성 두통, 군발성 두통 등
② 이차성 두통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있는 두통
-뇌종양, 뇌졸중, 감염성 질환, 외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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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OFF] 두통은 좀 참으면 사라진다?
드물지만 이차성 두통은 뇌종양, 뇌졸중 등 심각한 뇌 질환의 영향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위험한 신호를 보이는 두통은 참지 말고 정밀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 참으면 안 되는 위험한 두통 신호 4가지
1. 전에 없던 두통이 갑자기 발생했을 때
2. 시각 등 감각 이상과 마비가 동반할 때
3. 몸에서 열이 나는 발열이 동반할 때
4. 오래된 만성 두통의 양상이 바뀌었을 때
(예를 들어 욱신거림→찌르는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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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끈~지끈~ 두통 완화 치료법
① 진통제
현재 두통을 줄이거나, 없애는 치료
② 예방 약제
두통 발생을 미리 예방하는 치료
[Click!] 예방 약제 처방 기준
-일주일에 1회 이상 두통이 발생한다
-두통이 4~72시간 동안 지속한다
-두통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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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 두통’도 치료 가능한 시대
최근 두통을 개선하는 효과적인 약제들이 개발되면서 두통에서 해방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생물학적 제제의 개발로 만성 두통도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여섯 번 주사제를 투여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생물학적 제제를 처방 받았던 환자들 중에는 “지옥에서 천국으로 간 기분”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오래된 두통에서 빠르게 해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용이 저렴하지 않다는 것은 단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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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ON] 원인 진단이 가장 중요
두통은 신체와 마음에 이상이 있다는 일종의 경고 증상입니다. 두통이 지속할 때 절대로 가볍게 여기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주기적으로 두통을 겪으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같은 진단을 바탕으로 두통이 있을 때만 약을 복용할지, 아니면 한동안 매일 복용해야 하는 것인지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취재 도움 : 경희대병원 신경과 윤성상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