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치료 돕는 사용 설명서
▶
※ 신체의 마지막 관문 ‘대장’
‘대장’은 소화기관 중 가장 마지막에 위치합니다. 길이 약 1.5m의 관 모양의 장기로, 결장과 직장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 대장의 기능
-음식물의 영양 흡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수분만 흡수
-음식물 찌꺼기는 세균 작용을 거친 후 대변으로 배출
▶
※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대장암’
대장암은 약 10년간 환자가 서서히 감소 중입니다. 그래도 최근 발표된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갑상선암에 이어 발병률 2위를 기록해서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 대장암 환자 발생 추이
(자료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
-1년간 대장암 환자 3만3158명 발생
-갑상선암에 이어 발병률 2위 암
-2011년 이후 환자 서서히 감소 중
▶
※ ‘서구식 식습관’이 단초 제공
대장암은 서구식 식생활 습관이 부른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특히 음식 중 돼지고기‧소고기‧양고기 등 ‘붉은 육류(red meat)’와 소시지‧햄‧베이컨 등 ‘가공육’을 즐기면 대장암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대장암을 일으킵니다.
* 대장암 발병 위험 요인
-붉은 육류
-햄 등 가공육
-음주
-흡연
-유전
-변비
-비만
-신체 활동 부족
-염증성 장질환
-50세 이상 나이
▶
※ ‘대장암 유병자’ 32만 명 시대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 ‘대장암 유병자’는 32만6251명에 이릅니다. 암 유병자는 암 치료를 받는 암 환자와 암 완치 후 생존하고 있는 사람을 포함합니다. 이와 관련 대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74.6%여서 대장암 환자 10명 중 7.5명이 완치에 가깝게 치료돼, 5년 이상 생존합니다. 대장암 생존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받아서 적극적으로 치료 받는 게 권고됩니다.
▶
※ 대장암 ‘뿌리’ 깨끗이 뽑으려면
대장암이 아주 초기면 내시경만으로도 치료가 끝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을 제외한 대부분 대장암은 수술이 필요합니다. 특히 대장암 수술 시에는 ‘근치적 절제술’을 적용해서 대장암의 뿌리를 뽑아야 완치율이 높습니다.
* 대장암의 ‘근치적 절제술’
-원격전이가 없으면 ‘근치적 절제술’을 시행한다
-대장암의 종양 덩어리만 제거하는 수술이 아니다
-암이 퍼졌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위까지 넓게 제거한다
▶
[Check!] 인공 항문 ‘장루’는 냄새가 난다?
암이 항문 괄약근을 침범했거나 항문 기능 보존이 불가능할 경우 직장과 결장의 일부를 절제하고 남아 있는 결장의 끝에 대변 배출 통로인 인공 항문(장루)을 만듭니다.
장루는 관리를 잘하면 냄새 없이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일상생활의 불편함과 어려움은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진과 불편함에 대해 소통하면 문제없이 관리할 수 있습니다.
▶
※ stamp
대장암은 다양한 위험 인자가 누적돼서 발생합니다. 대장암 예방을 위해 살펴본 발병 위험 요인을 줄이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50세부터 5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서 혹시 모를 암을 조기에 발견해야 합니다.
*취재 도움 : 경희대병원 대장‧항문외과 박선진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