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 증상 & 일일 권장 섭취량
‘단백질’은 탄수화물, 지방과 함께 신체에 필요한 3대 필수 영양소입니다. 단백질은 몸에서 일정량 사용하면 모두 분해돼서 매일 꾸준히 보충해야 합니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지만 체내 단백질이 부족해질 수 있고, 이 때 다양한 신호를 보냅니다. ‘단백질 결핍’ 상태가 되면 우선 단백질 섭취 욕구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하면 △피로감 △머리카락 얇아짐 △손톱 부러짐 △피부 갈라짐 △말초 부종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 신체 각 기관의 항상성 유지를 위해 골격근의 단백질을 분해하기 때문에 근감소증이 찾아옵니다. 근감소증은 경미한 수준의 단백질 결핍에서도 발생하는데, 노인들의 낙상 등 부상 위험을 키웁니다. 아울러 면역 기능 저하로 감기에 잘 걸리고, 비알코올성 지방간 생성에도 영향을 줍니다.
국내 65세 이상 노년층 2명 중 1명은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한 것으로 보고됩니다. 50대 이상은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체중 1kg당 약 1g의 단백질을 매일 섭취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체중이 60kg이면 하루에 60g의 단백질이 필요합니다. 식품의 단백질 함량은 닭가슴살 100g에 31g, 두부 한 모(300g)에 24g, 달걀 큰 것 1개에 6g입니다. 단백질은 동물성과 식물성을 균형 있게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취재 도움 :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서희선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