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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숨은 치아가 있다!

‘과잉치’ 진단 & 치료 시기

by 힐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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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숨은 치아가 있다!

‘과잉치’ 진단 & 치료 시기


※ 턱뼈에 숨어 있는 ‘소아 과잉치’

소아의 치아 개수는 유치가 다 빠지고 나온 영구치 기준 ‘28개’입니다. 사랑니는 제외한 것입니다. 소아 ‘과잉치’는 치아가 정상 개수인 28개보다 많은 상태입니다. 대부분 턱뼈 속에 자리잡으며, 과잉치의 3분의 2 이상이 위쪽 앞니의 안쪽에 매복해 있습니다.


[건강 OFF] 치아가 매복해 있어서 괜찮다?

치아가 없어야 할 자리에 과잉치가 자리를 잡으면서 다양한 구강건강 문제로 이어집니다.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통해 발치해야 합니다.

※ 과잉치 방치 시 건강 문제

-주변 영구치의 정상적인 맹출을 방해한다

-앞니가 못 나오거나, 이상한 위치로 나온다

-부정교합이 발생하고, 씹는 기능에도 영향을 준다

-과잉치 주변에 물혹이 생기면 치료가 복잡해진다


※ 과잉치는 언제 발견될까?

대부분 과잉치는 턱뼈 안에 매복돼 있어서 보호자가 미리 인지하기 힘듭니다. 과잉치는 만 6세 즈음 치과에서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 촬영 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아의 주기적인 치과 검진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 과잉치 진단 & 치료 계획

STEP 1. 파노라마 및 치근단 방사선 촬영으로 스크리닝

STEP 2. 치과용 컴퓨터단층촬영으로 3차원적 위치 평가

STEP 3. 발치 수술 여부 및 치료 시기 결정


[Click!] 과잉치 치료는 빠를수록 좋다?

주변 치아 성장 상태 살펴야

소아 과잉치 발치 시기는 확실하게 정해진 게 없습니다. 일찍 발치하면 6~7세에 시행하기도 합니다. 소아치과의사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최적의 발치 시기를 정합니다. 특히 과잉치 주변 치아가 아직 자라지 않은 상태에서 과잉치를 발치하면 오히려 치아의 정상적인 발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 치아 뿌리가 제대로 자라지 않기도 해서 의료진의 경험이 중요합니다.


* 과잉치 발치 시기

① 조기 발치

-인접 영구치의 맹출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될 때

② 관찰 후 발치

-인접 영구치 맹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때

-주변 영구치가 자라지 않은 상태여서 치근 성숙이 필요할 때


※ 과잉치 ‘발치 수술’ 이렇게 이뤄져요

과잉치 발치는 △잇몸 절개 △뼈 삭제 △과잉치 발치 △봉합 등의 과정이 필요한 구강 내 소수술입니다. 발치 시기가 6~7세로 어리면 국소 마취보다 진정 치료 또는 전신 마취를 고려합니다. 과잉치가 턱뼈에 깊숙하게 매복한 경우도 안전하게 전신 마취가 권고됩니다.

※ 약 30분 걸리는 과잉치 수술 과정

STEP 1. 국소 마취 후 잇몸을 절개한다

STEP 2. 뼈를 삭제한 후 과잉치를 발치한다

STEP 3. 발치 후 잇몸을 봉합한다


[건강 ON] 수술 후 2일 보호자 ‘관찰 중요’

소아는 마취를 포함한 치과 치료를 받은 후 감각 이상으로 볼‧입술 등 연조직을 씹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보호자의 관찰이 필요하며, 전신 마취를 진행하면 퇴원 후 1~2일 이상 집에서 충분히 휴식합니다. 또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부드러운 식단, 구강 위생관리 등 주의 사항을 지키면서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취재 도움 : 경희대치과병원 소아치과 남옥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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