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적응‧불면증에 멜라토닌 수면보조제?

국내서 전문약 지정한 이유 & 주의사항

by 힐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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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적응‧불면증에 멜라토닌 수면보조제?

국내서 전문약 지정한 이유 & 주의사항


※ ‘멜라토닌’ 먹으면 해결된다?

여름철이면 열대야에 따른 불면증과 해외로 떠나는 휴가 시 시차 적응이 고민스럽습니다. 이와 관련 최근 ‘멜라토닌’ 성분이 들었다는 일반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해서 수면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럼 멜라토닌 보조제는 정말 효과적이고, 안전할까요?

※ ‘수면호르몬‘으로도 부르는 멜라토닌의 정체

‘멜라토닌(melatonin)’은 사람의 뇌 속 송과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입니다. 잠에 드는 수면과 깨어나는 각성 주기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멜라토닌은 수면‧각성을 중심으로 한 활동일 주기(活動日週記), 즉 생체 리듬을 조절해서 ‘수면호르몬’으로도 부릅니다.

※ 멜라토닌 ‘분비 특징’

-뇌의 송과선이라는 곳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아침에 햇볕을 쬐면 뇌의 멜라토닌 분비 멈춰

-약 15시간 후 저녁부터 다시 분비돼 수면 유도

-낮에 30분 이상 햇볕을 쬐면 밤에 분비 잘 돼

※ 멜라토닌 제품 ‘국내‧외 허가사항’ 달라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을 함유했다고 홍보‧광고하는 수면보조제들을 해외 직구나 온라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해외 일부 국가에선 멜라토닌 성분 제품들을 △일반식품 △건강기능식품 △일반의약품(OTC‧Over the Counter) 등으로 다양하게 판매합니다.

그럼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국내에선 멜라토닌 관련 제품을 건강기능식품이나 일반의약품으로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불면증 환자 등 수면장애가 있을 때 의사의 처방에 따라서 단기간 사용하는 전문의약품(ETC‧Ethical Drug)으로 허가됐고, 일부 일반식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 멜라토닌 관련 제품 허가 사항

* 해외 일부 국가

-일반식품, 건강기능식품, 일반의약품 등 다양한 형태로 약국‧마트‧온라인에서 판매

* 한국

-의약품 성분으로 분류해서 건강기능식품‧일반의약품 허가하지 않아

-불면증 등에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만 제한적 사용

-타트 체리 등 천연‧식물성 멜라토닌 성분 함유했다는 일부 식품 판매

※ ‘멜라토닌 수면보조제’ 효과적일까?

멜라토닌을 함유했다는 일반식품‧건강기능식품 등을 ‘수면제’처럼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멜라토닌은 뇌를 졸리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소비자원이 2023년 해외 직구 및 국내에서 제조한 수면 건강 관련 294개 제품의 표시·광고 실태와 효능을 공동으로 조사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타트 체리 농축액 등 ‘멜라토닌’ 성분을 함유 했다고 광고한 제품들은 함량이 극히 미량이어서 불면증 개선 효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heck!] 멜라토닌 수면보조제 ‘안정성’도 주의

멜라토닌은 호르몬의 한 종류입니다. 때문에 장기간 복용 시 체내 멜라토닌 생성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특히 성장기 아동이나 청소년은 성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런 이유로 유럽 일부 국가에선 18세 미만 청소년의 멜라토닌 복용을 제한합니다.

우리나라 식약처가 멜라토닌을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하지 않는 이유는 장기 복용에 대한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한국 식약처의 ‘멜라토닌 복용 권고사항’

-불면증 치료에 사용할 땐 반드시 의사 처방을 받고, 정해진 용량‧용법에 맞춰 복용

-신장·간 장애가 있거나, 자가면역질환자‧임신부·수유부는 복용 시 주의 필요

※ 멜라토닌 제품 복용 전 챙겨야 할 TIP!

멜라토닌 성분 제품들은 불면증에 효과적인 수면제가 아니며, 시차 적응 등 생체리듬에 변화가 생겼을 때 보조적으로 사용할 순 있습니다. 특히 불면증 원인이 생체리듬 이상이 아닐 경우 멜라토닌 보조제는 효과가 없습니다.

때문에 복용 전 의사와 상의하고, 불면증이 지속하면 수면에 대한 종합검사인 ‘수면다원검사’를 통해서 원인을 정확히 진단해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3주 이상 지속한 ‘불면증’ 이렇게 치료해요

-수면 위생을 개선하는 ‘인지행동치료’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광선(빛) 치료’

-환자에 따라 필요한 경우 단기 ‘약물 치료’


*취재 도움 : 서울수면센터-서울스페셜수면의원 한진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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