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 검사’ 필요한 증상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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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고령 사회, 무서운 불청객 ‘치매’
2024년 말 우리나라는 노인 인구가 20% 이상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다양한 노년성 질환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퇴행성 뇌신경 질환인 ‘치매’에 대한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보건복지부의 ‘2023년 치매역학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 치매 환자는 2026년 1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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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강력한 치매 원인 ‘노화성 난청’
치매 발병에는 다양한 요인이 관여합니다. 그럼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은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노화성 난청’입니다. 치매 유발 요인 9가지 중 ‘난청’이 9%를 차지해서 1위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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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 유발 요인’ 9가지 & 미치는 영향
(자료 : 국제학술지 ‘The Lancet’)
1. 난청 9%
2. 중등교육 미이수 8%
3. 흡연 5%
4. 우울증 4%
5. 신체활동 부족 3%
6. 사회적 고립 2%
7. 고혈압 2%
8. 비만 1%
9. 당뇨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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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청 심할수록 치매에 악영향
소리를 잘 못 듣는 ‘난청’이 치매에 미치는 영향은 증상 정도에 따라서 최소 2배에서 최대 5배까지 증가합니다.
* 난청 정도에 따른 치매 발병 위험
-청력 역치가 26~40데시벨(dB)인 ‘경도 난청’ : 2배
-청력 역치가 41~60dB인 ‘중도 난청’ : 3배
-청력 역치가 70dB 이상인 ‘고도 난청’ :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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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청이 치매 일으키는 ‘과정’
1단계 : 소리를 잘 못 듣는 난청이 발생한다
2단계 : 귀에 전달되는 소리 자극이 줄어든다
3단계 : 뇌의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시냅스가 손상된다
4단계 : 신체 노화에 인지기능 저하가 겹쳐 치매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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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대화가 불편한 우리 부모님도?
’노화성 난청‘이 있을 때 잘 듣지 못하는 소리 종류와 단어가 있습니다. 우선 여성과 아이의 ’고주파 소리‘입니다. 또 ’ㅅ‧ㅊ‧ㅍ‧ㅌ‧ㅋ‘처럼 고주파 영역의 발음이 들어간 단어들도 제대로 못 듣습니다. 증상이 심해져서 고도 난청으로 악화하면 ’ㄴ‧ㄷ‧ㄹ‧ㅁ‧ㅂ‧ㅈ‘ 같은 저주파 영역의 자음‧모음도 잘 못 듣게 됩니다.
[Check!] 이럴 때 ‘노화성 난청’ 의심해요
-TV 볼륨을 점차 크게 높인다
-전화 통화와 일상적인 대화가 어렵다
-대화 중 했던 말을 다시 해달라고 한다
-어떤 말에 자주 엉뚱한 반응을 보인다
-소리가 나는 방향을 잘 인지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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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청 의심될 때 꼭 필요한 ‘난청 검사’
난청은 치매 유발 요인 1위입니다. 즉 난청을 예방하거나, 난청이 의심될 때 조기에 진단‧치료하면 치매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살펴본 난청 의심 증상이 있으면 ‘난청 검사’로 현재 귀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게 우선입니다.
* ‘난청 검사’ 이렇게 진행해요
STEP 1 : 고막 & 중이강 검사
-고막에 특별한 질환이 있는지 확인한다
-고막 안쪽 공간인 중이강 상태를 본다
STEP 2 : 청각 검사
-‘순응청력검사’로 소리를 듣거나 못 듣는지 살핀다
-‘어음청각검사’로 말의 뜻을 잘 이해하는지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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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 치매 예방하는 ‘난청 관리’ TIP!
‘치매’는 초고령 사회의 어두운 그늘입니다. 때문에 치매 발생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진 ‘노화성 난청’의 조기 진단‧치료‧관리가 중요합니다.
특히 노년기에 난청이 찾아왔는데 신체 노화 탓에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넘기면 안 됩니다. 난청 검사를 통해서 귀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필요한 경우 보청기 등으로 청각재활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의학적으로 ‘중도 난청’ 이상이면 보청기가 필요합니다.
*취재 도움 : 소리이비인후과 박홍준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