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점이 생기면 레이저 등으로 제거하고, 뼈‧인대 등 근골격계를 다치면 깁스를 합니다. 이처럼 신체에 발생한 건강 문제의 원인이 명확하면,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도 확실하고 예후도 긍정적입니다.
그럼 전체 인구의 약 20~30%가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매우 흔한 증상인 ‘어지럼증’은 어떨까요? 어지럼증은 이석증, 이명과 같은 귀의 균형 문제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귀뿐만 아니라 △자율신경의 불균형 △순환장애 △피로 △스트레스 △체질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신체 내부의 다양한 기능적 불균형이 반영된 종합적인 증상인 것입니다. 때문에 어지럼증은 일시적인 증상 완화뿐 아니라 체질과 원인에 맞는 한약 치료와 꾸준한 자율신경 안정 훈련, 생활습관 교정을 꼭 병행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흔하게 겪는 두통과 어지럼증의 원인과 종류, 진단, 그리고 효과적인 치료‧관리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지럼증’은 얼마나 많은 환자들이 발생하나요?
우리 몸은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다양한 증상을 일으켜서 알려줍니다. 그 증상들은 통증, 발열, 간지럼, 두통, 실신 등 굉장히 다양합니다. ‘어지럼증’도 그 중 하나입니다.
‘어지럼증’은 인구 10명 중 2~3명이 겪을 정도로 많이 경험하는 증상입니다. 어지럼증이 지속하고 심하면 평범한 일상에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어지럼증을 이유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어서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 통계에 따르면 1년 동안 98만4348명의 환자가 어지럼증 때문에 병원‧한의원 등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이 수치는 최근 10년간 약 30%나 급증한 것입니다. 환자 성별 비율은 여성이 약 65%로 남성보다 많습니다. 환자 연령별로는 50~70대 장년 및 노년층이 약 55%를 차지해서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어지럼증으로 진료받는 많은 환자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4년 통계)
-1년 동안 98만4348명의 환자 진료받아
-최근 10년간 약 30% 늘어난 수치
-환자 성비는 여성 65%, 남성 35%
-50~70대 장년‧노년층이 55% 차지
▶빙빙도는 어지럼증 종류 및 양상 특징은 무엇인가요?
‘어지럼증 증상’은 진단과 치료가 쉬운 질환이 아닙니다. 발생 원인이 복합적이고, 증상도 개인의 생리적인 특성과 체질적 요인에 따라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머리가 도는 느낌부터 중심을 잡기 어렵거나, 의식이 아득해지는 경우까지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마다 각양각색입니다.
특히 갑자기 어지럼증이 찾아오면 대부분 ‘뇌졸중’ 같은 심각한 질환을 1순위로 떠올려서 크게 걱정하며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런 이유로 어지럼증을 일으키고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에 대해서 이해하고,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필요한 치료를 제대를 받아야 효과적으로 증상을 완화하고 재발률도 줄일 수 있습니다.
우선 어지럼증의 증상은 여러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세부적으로는 △균형장애 △현훈(眩暈) △실신 전 단계 △정신물리학적 어지럼증으로 좁혀볼 수 있습니다.
‘균형장애 어지럼증’은 일어서거나 걸을 때 중심을 잃는 증상입니다. 뇌에서 뻗어나온 중추신경계나 말초신경계에 문제가 있으면 나타납니다.
‘현훈(眩暈) 어지럼증’은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아찔한 느낌이 특징입니다. 귀 안쪽에서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의 이상 등 내이(內耳) 질환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관련 ‘균형장애’ ‘현훈’이 동반될 경우, 뇌졸중‧뇌종양 등에 따른 중추성 어지럼증은 반드시 배제되어야 합니다.
‘실신 전 단계 어지럼증’도 있는데, 눈앞이 캄캄해지고 의식이 흐려지는 느낌으로 찾아옵니다. 이런 어지럼증은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부족할 때 찾아옵니다.
‘정신심리학적 어지럼증’은 △불안 △긴장 △스트레스 △과로 등에 따른 심리적 요소가 작용해서 발생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체내 기가 정체된 ‘기체(氣滯)’, 간의 기운이 원활하게 소통되지 못하고 한곳에 몰려 있는 ‘간기울결(肝氣鬱結)’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 어지럼증의 주요 양상 ‘4가지’
① ‘균형장애’ 어지럼증
② ‘현훈(眩暈)’ 어지럼증
③ ‘실신 전 단계’ 어지럼증
④ ‘정신심리학적’ 어지럼증
▶이처럼 다양한 두통과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어지럼증의 주요 발병 원인은 크게 △신경계성 △심장·혈관성 △정신심리학적 요인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신경계성’은 뇌에서 시작한 중추 및 말초 신경계의 이상으로 나타나며, ‘심장‧혈관성’은 혈압 저하나 부정맥의 영향을 받아서 뇌로 가는 혈류가 부족하면 생깁니다. ‘정신심리학적’ 어지럼증은 스트레스, 피로,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으로 일어납니다.
특히 한의학적 시각의 어지럼증은 △기(氣) △혈(血) △수(水) 등 3가지의 흐름이 막히거나, 불균형할 때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같은 관점을 바탕으로 어지럼증 종류를 크게 5가지 변증인 △간양상항(肝陽上亢) △담음중저(痰飮中阻) △기혈허약(氣血虛弱) △신정허손(腎精虧損) △기체혈어(氣滯血瘀)로 나눠서 원인을 진단해, 치료를 진행합니다.
우선 ‘간양상항’ 어지럼증은 스트레스 또는 분노의 영향으로 간의 기운이 위로 떠오르는 형태입니다. 얼굴이 붉어지고, 머리가 띵하며, 두통을 동반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담음중저’ 어지럼증은 체내에 노폐물이 쌓여서 생긴 담(痰)이 경락을 막은 상태입니다. 머리가 무겁고 흐릿하며, 속이 울렁거립니다. 이 어지럼증은 고지혈증‧대사증후군과 관련된 경우가 흔합니다.
‘기혈허약’ 어지럼증은 만성 피로, 과로, 수면 부족으로 인한 기의 부족이 원인입니다.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기운이 없으며, 얼굴이 창백하고, 가벼운 동작에도 어지럼증이 심해집니다.
‘신정허손’ 어지럼증은 최근 우리나라가 진입한 초고령 사회와 관련이 깊습니다. 노화, 만성 질환으로 신장 기능이 약해진 것이 원인입니다. 안정을 취하고 있어서 어지럼증이 찾아오고, 귀울림과 기억력 저하가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기체혈어’ 어지럼증은 오랫동안 이어진 스트레스 및 경락 울체의 영향으로, 혈류가 정체된 상태입니다. 두통과 함께 어깨와 목이 뻐근하고, 답답한 어지럼증으로 나타납니다.
※ 한의학적 관점의 5가지 어지럼증 종류와 특징이 뭔가요?
① 간양상항(肝陽上亢)
-얼굴이 붉고, 두통·어지럼이 동반하며 쉽게 화냄
② 담음중저(痰飮中阻)
-머리가 무겁고 어지러우며, 속이 미식거림
③ 기혈허약(氣血虛弱)
-기운이 없고, 창백하며, 어지러움
④ 신정허손(腎精虧損)
-귀울림, 허리·무릎 시큰, 기억력 저하
⑤ 기체혈어(氣滯血瘀)
머리가 무겁고 뻣뻣하며, 어깨·목 통증 동반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어지럼증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한의학을 중심으로 한 어지럼증 치료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빙빙도는 어지럼증은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 신체의 기혈, 수습(水濕) 그리고 정신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봅니다.
때문에 한의학적 어지럼증 치료는 감각을 느끼는 신경흐름을 차단해 증상만 억제하는데 그치지 않고, 변증에 따른 치료법으로 전신기혈의 흐름을 조절해서 어지럼증의 근원적인 유발 원인을 바로잡아 정상화하는 데 집중합니다. 이 같은 맞춤형 치료를 지속해서 재발을 예방하고, 전정기능의 안정화까지 도울 수 있습니다.
즉 한의학의 어지럼증 이명 치료 핵심 원칙은 체질과 병태 구분에 따라서 접근을 달리하는 것입니다. 세부적으로는 △기혈순환의 조화 △간신음양의 균형 △수습(水濕)의 제거를 통한 전신 조절을 꾀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어지럼증의 효과적인 개선 결과를 얻기 위해, 환자의 상태와 체질에 따라서 △침 △한약 △약침 △뜸 치료를 적용하고, 재발을 막는 생활 관리 개선 방법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합니다.
우선 ‘침 치료’에 적용하는 주요 혈자리는 △백회(百會) △풍지(風池) △태충(太衝) △내관(內關) △족삼리(足三里)입니다. 이 같은 혈자리에 침 치료를 하면 기혈순환을 촉진하고, 자율신경계를 조절해서 전정기능을 안정화시킬 수 있습니다.
‘한약 치료’는 환자의 체질과 병태에 따라서 맞춤 처방이 이뤄집니다. 세부적으로는 어지럼증의 5가지 변증에 따라서 보증익기탕, 사물탕, 반하백출천마탕 등의 처방을 내려서 기혈을 보충하거나 담을 제거해 기를 소통시켜 어지럼증을 치료합니다.
‘약침‧뜸 치료’는 전정신경 안정 및 순환 개선을 돕기 위해서 풍지혈‧협척혈 등에 약침 시술이나 뜸을 놓아, 원기의 흐름을 강화합니다.
※ 어지럼증 변증에 따른 한약 처방 & 기대 효과
-기체혈어(氣滯血瘀) :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인삼양영탕(人蔘養榮湯)으로 기혈 보충
-기혈허약(氣血虛弱) : 사물탕(四物湯), 귀비탕(歸脾湯)으로 혈 보충
-담음중저(痰飮中阻) : 반하백출천마탕(半夏白朮天麻湯)으로 담 제거 및 기 소통
-간양상항(肝陽上亢) : 천마구등음(天麻鉤藤飮)으로 간양을 내리고 풍(風) 진정
-신정허손(腎精虧損) :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 보신환(補腎丸)으로 신기(腎氣)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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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지럼증 재발을 줄이는 관리 방법 TIP!
어지럼증은 많은 사람들이 겪는 흔한 증상이고 언제든 재발할 수 있어서 치료와 함께 건강한 생활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어지럼증 환자는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 △과로‧스트레스 줄이기가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자율신경계 안정에 도움이 되는 △기공 △명상 △가벼운 스트레칭을 병행합니다.
※ 평소 실천하면 어지럼증 개선에 도움이 되는것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자료 : 해아림한의원)
Ⅰ. 생활 관리 방법
① 체온 & 혈류 유지
-찬 음식, 얼음물, 냉커피는 피합니다. 말초혈관을 수축시켜서 뇌혈류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생강차, 대추차, 계피차 등 따뜻한 차를 꾸준히 섭취합니다.
-발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자율신경의 균형에도 도움이 됩니다.
② 수면 & 스트레스 관리
-수면 부족, 과로, 정신적 긴장은 ‘간기상역(肝氣上逆)’을 유발해서 어지럼을 심화시킵니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합니다.
-심호흡, 명상, 복식호흡, 기공, 단전호흡 등으로 교감신경의 과흥분을 완화합니다.
③ 어지럼증에 좋은 음식 관리
-짠 음식, 카페인, 알코올은 내이(內耳)의 체액 균형을 깨뜨릴 수 있어서 되도록 피합니다.
-시금치, 견과류, 해조류, 달걀노른자 등 철분, 비타민 B12,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을 챙깁니다.
-‘과식(過食)’은 소화불량에 따른 담적(痰積)을 유발할 수 있어서 ‘소식(少食)’을 권고합니다.
Ⅱ. 스트레칭 & 한방 운동
① 경부 근육 이완 스트레칭
-효과 : 경추 주변 근육의 긴장을 완화해서 혈류 순환을 개선합니다.
-방법 : 고개를 천천히 좌우로 돌리고, 어깨를 내리며 목의 긴장을 풀어줍니다.
② 귀속 전정기관 자극 운동(Brandt-Daroff 운동)
-효과 : 이석의 위치를 재조정해서 이석증(BPPV)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방법 : ① 의자에 앉았다가 왼쪽으로 눕고, 머리를 45도 위로 향하게 30초 유지 ② 다시 앉고, 반대쪽으로 동일하게 반복 ③ 1회 5회 반복해서 하루 2~3회 시행
③ 복식호흡 및 단전호흡
-효과 : 매일 5~10분 꾸준히 하면 긴장성 어지럼, 불안성 어지럼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미주신경을 자극해서 자율신경을 안정화하고, 어지럼을 줄여줍니다.
-방법 : 배를 부풀리며 공기를 4초간 들이마시고, 6초간 천천히 내쉬기
④ 기혈순환을 돕는 발끝치기 운동
-효과 : 하체에 정체된 혈류를 순환시켜서 뇌혈류 개선 및 현훈을 완화합니다.
-방법 : 똑바로 서서 발뒤꿈치를 들었다가 ‘툭’ 떨어뜨리며, 1분간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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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해아림한의원 임규진 원장이 제공해준 정보를 바탕으로 의료법 제56조의 규정을 준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치료 효과와 부작용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상세한 상담을 진행하시고, 관련 주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대인기피증과 관련된 모든 의료적 결정은 개인의 상황에 맞게 신중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황운하 기자, healtip@healtip.co.kr
*취재 도움 : 해아림한의원 임규진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