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에 달하는 이유 & 진짜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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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 질환의 대명사 ‘불면증’
‘불면증’은 가장 흔하고 대표적인 수면 질환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불면증으로 진료받는 사람은 1년에 약 77만 명에 이릅니다.
※ 불면증으로 진료받는 ‘국내 환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4년 통계)
-1년간 76만8814명 환자 병원 찾아
-5년간 약 17% 증가한 수치
-환자 성비는 여성 61%, 남성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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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밤새 못 잤어‧‧‧”
밤에 충분한 시간 숙면을 취했는데도 불구하고, 스스로 “한숨도 못 잤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경우 모두 진짜 불면증일까요?
이처럼 본인 스스로 거의 밤을 샜다고 느끼지만, 실제로는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정상 범위의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이 같은 증상을 ‘가짜 불면증(Paradoxical Insomnia)’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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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면증 호소하는 사람 ‘40%’는 가짜
최근 스탠퍼드 의과대학 정신행동과학과 마코토 카와이(Makoto Kawai) 임상 부교수가 발표한 연구 결과를 보면 ‘가짜 불면증’ 발생률과 특징이 담겨있습니다.
우선 수면에 대한 종합검사인 수면다원검사에서 수면 효율이 85% 이상으로 정상 범주에 속한 사람 중에서도, 실제 수면 시간과 본인이 느낀 수면 시간 사이에 1시간 이상의 차이를 호소한 비율이 ‘40%’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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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인은 ‘수면 인지 왜곡’
연구팀에 따르면 이처럼 수면의 질 지표가 정상인데 ‘못 잤다’고 느끼는 이유는 ‘수면 인식 왜곡’ 때문입니다. 즉 ‘가짜 불면증’은 수면의 실제 양과 환자의 지각 사이에 괴리가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실제 불면증과 달리 수면의 질보다는 인식 왜곡이 핵심입니다.
* ‘가짜 불면증’ 지속 시 문제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음
-낮 동안 늘 피곤하고, 무기력함
-업무 성취도↓ 안전사고 위험 증가↑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는 강박감 증가
-진짜 불면증으로 착각해 수면제에 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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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 인식 왜곡’ 나타나는 이유
그럼 가짜 불면증에 불씨를 당기는 ‘수면 인식 왜곡’은 왜 발생할까요? 수면 전문가들에 따르면 △스트레스 △뇌의 각성 시스템 과활성 △수면에 대한 불안과 잘못된 생각 △불안장애·우울증 같은 정신의학적 문제 등의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뇌의 전두엽과 해마에서 과도한 ‘각성 신호’가 발생하면, 수면 중에도 깨어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 가짜 불면증 ‘촉발’ 요인
-과도한 스트레스
-뇌의 각성 시스템 과활성화
-수면에 대한 불안과 잘못된 생각
-불안장애·우울증 같은 정신적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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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가짜 불면증, 약물 복용 자제!
가짜 불면증 환자는 스스로 밤새 전혀 자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수면다원검사 검사 결과를 보면 5~6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때문에 수면제‧수면보조제 등 불필요한 약물의 성급한 사용을 줄이고, 정확한 진단을 통한 맞춤형 치료를 찾아야 합니다.
* 가짜 불면증에 치료제 필요한 경우
-불안·우울이 동반될 때 보조적으로 처방
-원인이 ‘지각 왜곡’이어서 효과는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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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짜 불면증의 ‘진짜 치료법’
가짜 불면증의 ‘1차 치료법’은 ‘인지행동치료(CBT-I)’입니다. 여기에는 △역기능적 신념 교정 △수면 위생 교육 △자극 조절 △수면 제한법 등이 포함됩니다.
* 구체적인 치료 방법
① 수면다원검사 & 수면일기 작성
인지를 재구성해서 '거의 못 잤다'는 생각 교정
② 수면 피드백
실제 수면량을 환자가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
③ 이완요법
-근육 이완, 명상, 복식호흡으로 ‘각성’ 수준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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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짜 불면증에서 벗어나는 TIP!
‘가짜 불면증’은 수면에 대한 종합검사인 ‘수면다원검사’를 통해서 실제 수면과 환자의 인식 사이의 차이를 확인해야, 올바른 치료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약물 사용도 막을 수 있습니다. 불면증 관련 수면다원검사는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합니다.
*취재 도움 : 서울수면센터-서울스페셜수면의원 한진규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