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예방 모델 만들고 3자가 함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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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군 다양해지며 산재 범위 넓어져
‘산업 재해’는 건설·제조 현장의 추락·끼임 같은 ‘육체적 사고’만 의미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직업군이 다양해지면서 △과로 △번아웃 △스트레스성 질환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업무 관련 산업 재해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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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로‧번아웃형’ 산재 증가 이유
현대인들의 과로·번아웃·정신질환형 산재 증가의 핵심 요인은 2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노동의 고밀도화’와 ‘연결성의 증가’입니다.
* 현대인들을 지치게 만드는 상황
-사무·IT‧서비스 업무는 높은 집중력과 감정노동 요구
-스마트기기 탓에 퇴근 후에도 업무가 지속하는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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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산재 예방 체계의 한계점
최근의 노동 환경은 사고와 질병, 직업병과 작업 관련성 질환이 뒤섞여 있습니다. 때문에 기존의 제조업 시대에 머물러 있는 ‘사고 중심 산재 예방 체계’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산재는 노동의 강도·속도·정서 부담이 복합 작용한 문제
-하지만 ‘주 60시간 근무’ 같은 육체노동 지표에만 의존
-실제 업무 강도‧스트레스는 노동 시간만으론 설명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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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산재 예방 모델’ 마련 필요
현재 산재 과로 기준으로 언급되는 ‘주 60시간 근무’는 육체 노동 시대를 반영한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많은 노동은 △정신적 피로 △감정 노동 △집중도의 지속 시간이 더 중요한 요소가 됐습니다.
즉 노동자들의 다양한 업무 형태, 심리·정서적 요인도 산재 위험성 평가에 포함시키는 다차원적인 산재 기준 모델 마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산업안전보건정책은 ‘어디서 일하는가’는 물론 ‘어떤 일을 어떻게 수행하는가’도 고려해서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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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ild-up!
산업 재해 예방 활동은 정부와 기업의 관련 체계 재정비가 우선입니다. 이와 함께 노동자도 스스로 과로 신호를 인지하고, 어떻게 관리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즉 산재는 정부·기업·노동자가 함께 노력해야 실질적인 예방이 가능합니다.
* 스트레스 취약성 개선 위해 바로잡으세요
-수면 부족
-불규칙한 식사
-부족한 활동량
-디지털 과사용
*취재 도움 :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함승헌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