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원 작가님은 "글 뒤에 숨지 말라" 했다. 글은 마치 '자기 확언'과 같다.
글을 쓰고 읽는 사람, 첫 번째 독자는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 글을 쓰는 과정은 자신을 되돌아보고, 생각을 정리하며,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내가 먼저 만족하고 공감하는 글이어야 비로소 다른 사람에게도 진정성 있게 다가설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글 뒤에 숨지 않고 당당하게 내 삶을 드러내는 '용기'다.
자신의 경험, 고민, 깨달음을 솔직하고 진정성 있게 담아낼 때, 글은 생명력을 얻고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불완전하더라도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나는 글에서 우리는 더 큰 위로와 공감을 얻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무조건적인 '규칙'을 이제 어기려 한다. 글에서 억지로 '감동'을 주고 마무리해야 한다는 규칙은 이제 없다. 글을 쓰며, 나라는 사람의 생명력을 불어넣고, 좋은 생각으로 좋은 시야를 가꾸어 나아가고 싶다. 그렇게 내 삶을 당당히 드러내는 과정 자체가 좋은 글이 될 것이라 믿는다.
언젠가 나의 글이 당신을 따뜻하게 보듬어주고, 당신이 삶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당신 또한 자신의 삶을 당당히 드러내는 용기를 얻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