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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강함은

내적 강함이다

by 서원경 변호사

from. 책만장자 서변
예전에 '외강내유'가 미덕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겉으로 강해 보이고 멋있어 보이면 그 사람이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고 착각했다. 그런 사람과 어울리다 보면 정작 내면은 너무나 약하고 초라하기도 했고, 내면의 약함으로 인하여 겉으로 보이던 모든 좋은 모습이 무너지기도 했다. 외모, 명예, 권력, 스펙과 같은 외면은 표피적이고 형식적인 부분이라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금방 변하고, 외면만 뻔지르한 빈수레가 되기 십상이다. '외유내강'은 선조들이 삶의 현장과 역사 속에서 발견한 진리이다. 겉이 부드러운데 내면이 강한 사람은 오랫동안 살아 남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런 사람은 외적인 부분이 무너지더라도 금방 회복하고 긍정적이고 열정적으로 삶을 영위한다. 나도 언제부터인가 외강내유형에서 외유내강형으로 변하고 있다. 내적인 강함이 진정한 강함이라는 깨달음이 있었던 이후로 내면에 기대어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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