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iris Aug 26. 2017

질투가 나서

말이 나오질 않았어?

Eli...

네가 믿었던 그의 방식들이 허물어졌다고 생각해? 어쩌면 처음부터 그런 사람이었는지도 몰라. 왜 그런 말을 했는지 궁금하겠지만 네가 이해하지 않아도 돼. 사람들 참 바보 같지? 왜 자기 이야기에 타인을 투영하는지 모르겠어.  그건 어쩌면 스스로 인정하기 싫어서가 아닐까?   

그와 완전히 맞닿을 수는 없어.  그래서 늘 갈증이 나는 거야.  누가 조금 더 노력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야.  너도 머리로 이해하는 것들이잖아.  가끔 원하지 않는 감정 선들이 이성을 넘나들며 널 못 견디게 할 거야.  그럴땐 그냥 좀 복잡해지면 되지 않아? 치열한 시간이 지나면 다시 머리가 가슴을 보듬을 시간이 올 거야.  

둘 다 너야.   이해하려는 머리도 도저히 이해가 안 돼서 돌발하는 가슴도...

매거진의 이전글 궁지몰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