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iris Nov 24. 2015

마음이 전해질까?

적금들어 주고 싶은 사람이 있었다

어디든, 누구에게든 갔다가

둘곳없어 쓸쓸해지면 언제고 돌아오게

생각날때마다 두둑히 입금해두고

편하게 맞아주고싶은 사람이었다

생각만해도 마음이 보듬어지는

그런 사람이었다

당신의 이름으로 돌아올 적금이

있는지 그는 모른다

내가 미더웠고 온기가 전해졌으면

언제고 한번은 올터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堆積(퇴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