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오늘은 성탄 전야
슬프고 아픈 시간을 털고 나니 고독하다
처음부터 움켜쥐려던 욕심은 없었다
마음을 내려놓고 언제나 덤덤한 듯 대한다
그, 그 사람, 당신
말로 묘사되어지는 그에 대한 모든 언어는
내 평정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기에
늘 머리로만 부르는 소리가 되지 않는 인칭
그는 내 안에 가둬진 채 은둔자가 된다
사람을 가둬 빗장까지 걸어놓고도
불현듯 싸한 헛헛함은 어쩔 도리가 없다
글 ㅣ iris
사진 ㅣ iris, 정자동 CLASSIQUE
가슴으로 살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