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守
어째 술이 술술 들어간다 싶었다
경계를 아슬하게 사수하던 지지선이 무너졌다
지난 하게 버티던 마음 장벽이 허물어져
누군가는 슬쩍 이라도 들여다봤을 테지
어째 술술 들어간 술 때문이지 싶었다
마음이 술에 절어 기분이 더러워졌다
침묵한 채 날짜를 보낼밖에 방법이 없다
그 안에 도망갔던 나만 다시 돌아오면 될 테지
이제 술은 나랑만 마시자, 그러도록 하자
글 ㅣ iris
사진 ㅣ iris
가슴으로 살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