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며칠을 울었다온 세상이 눈물에 잠길 때까지집과 길, 마음까지 모두 젖도록 울었다
울음이 그치자마치 화풀이하듯다시 불을 지핀다식지 않은 한숨 위에 불씨를 얹는다
뜨거운 햇살 아래우리는 그저 숨을 고른다삶은 늘 견디는 계절,비가 지나간 자리엔햇살조차 상처가 된다.
사진 한 장, 시 한 줄로 남기는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