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린 하늘, 아린 마음
얇게 떠 있는 초승달이
마치 누군가가
하늘을 살짝 긁고 지나간
상처처럼 보였습니다.
그렇게 벗겨진 하늘을 바라보다가
문득 내 마음도
함께 벗겨진 것처럼
아리고 쓰라렸습니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지친 하루의 감정,
그저 하늘과 달, 구름에
가만히 기대어 흘려보내고 싶었던 순간.
이 디카시는
하늘 풍경을 빌려
마음의 상처를
조용히 어루만지는
공감의 순간입니다.
디카시